카카오는 9일 오전 8시 30분경부터 발생한 카카오톡 전송오류와 카카오 게임하기, 카카오 스토리 등 관련 서비스의 접속 장애 복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 오류는 발생 1시간여 만인 9시 20분에 정상화됐으며, 전체 서비스 장애 복구는 10시 20분경에 완료됐다.
카카오톡 먹통사태는 올 하반기에만 네 번째다. 단기간에 사용자와 트래픽이 급증했지만 이를 해소 할 인프라 구축이 제대로 뒷받침되고 있지 않은 탓이다. 이에 카카오는 올해 초부터 부산 데이터센터(IDC)에 서버 이중화 작업을 시작했다.
카카오 측은 “이번에 발생한 오류는 네트워크 관련 장비의 문제로 일부 서버와의 접속이 원활하지 못하면서 발생한 것”이라며 “부산 IDC에 아직 이중화가 적용되지 않은 서버에 문제가 발생해 예상보다 복구가 늦어졌다”고 해명했다. 이어 “지난 11월 목동 IDC에 추가로 입주하는 등 이중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현재 진행하고 있는 작업을 신속히 마무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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