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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ㆍ홍콩ㆍ타이완 디플레 위험국”

국제통화기금(IMF)은 일본의 디플레이션 상황이 더욱 악화되고 있으며, 독일ㆍ타이완ㆍ홍콩에서도 디플레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또 미국은 디플레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지만 무시할 수 있는 수준은 아니라고 경고했다. 한국은 디플레 위험이 경미한 국가로 분류됐다. IMF는 일본을 비롯해 독일ㆍ홍콩ㆍ타이완을 디플레 위험 가능성이 `높은`(High) 국가로 분류하면서 특히 유로권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경우 인플레가 이미 1% 미만인 상태에서 높은 실업과 설비 미가동률이 상승하고 있으며, 은행들도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중국의 수출 증가가 전세계적으로 가격하락 압력을 가중시키고 있고, 특히 타이완과 홍콩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다고 지적했다. 싱가포르도 정도는 약할지 모르나 중국 수출에 따른 디플레 가중 효과를 받는 케이스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중국에 대해서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가격 하락을 일시적인 현상으로 진단하며 디플레 위험이 경미한 것으로 분류했다. 일본의 경우는 “소비자물가지수가 3월 현재 41개월 연속 하락하고 있는 등 디플레 진정 조짐이 거의 없다”면서 “은행들의 부실 채권 문제가 본격화되고 투자가 계속해서 줄어 들 경우 디플레이션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이어 “여러 구조적인 장애가 존재하긴 하지만 정부 당국은 더욱 강력한 통화정책을 펴야 한다”고 촉구했다. 미국의 경우 당장은 디플레 우려가 경미한 수준이지만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소비 감소 ▲주요 생산 부문에서의 초과 생산 ▲지정학적 위험 등의 불확실성이 조기에 해소되지 않을 경우 디플레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의 감세 정책과 디플레 방지를 위한 선제적 정책 노력 등은 디플레 위험을 감소시키는 요인으로 평가했다. <최윤석기자 yoep@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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