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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통신3社 합병 인가 연기에 동반하락


LG통신 3사의 합병인가 결정이 연기됐다는 소식에 LG텔레콤ㆍLG데이콤ㆍLG파워콤의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방송통신위원회가 10일 LG통신 3사의 합병인가 결정을 다음주로 연기하기로 하자 LG텔레콤 주가는 장중 하락세로 반전, 전일보다 0.12% 떨어진 8,480원에 마감했다. 또 LG데이콤은 2.41% 내린 1만8,200원, LG파워콤은 1.29% 하락한 6,120원으로 장을 마쳤다. 이들 3개사는 지난 10월 합병인가를 신청했으며 방통위는 오는 15일까지 인가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방통위는 14일 합병 문제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증권업계는 방통위의 승인이 취소될 중대한 사유가 발생한 것은 아닌 만큼 LG통신 3사의 합병 절차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LG통신 3사의 주가가 매수청구가를 계속 밑돌 경우 매수청구권 행사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아직 걱정할 시점은 아닌 것으로 지적된다. 황성진 푸르덴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단순히 합병인가 일정이 연기된 것이고 설령 인가조건으로 초당과금제가 부과되더라도 대세에는 지장이 없을 것"이라며 "매수청구권 행사(17일)까지는 아직 시간적 여유가 있기 때문에 매수청구권이 얼마나 들어올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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