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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산업인력공단] 2014년까지 청년 2만명 해외취업 추진

국제기능올림픽 16연패 쾌거…경제발전 원동력으로<br>고령자 재취업·中企채용 지원등 '일자리 창출 첨병'<br>연공서열 파괴등 파격인사로 내부 분위기 쇄신 나서


지난해 캐나다 캘거리에서 열린 제40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우승한 우리나라 대표선수들이 환영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산업인력공단은 기능올림픽대회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참가자들의 취업도 알선해 기능강국 코리아를 이끌고 있다. 사진제공=산업인력공단


'대~한민국! 국제기능올림픽대회 16번째 종합우승.' 지난해 캐나다 캘거리에서 우리 선수단이 외친 '대~한민국'의 함성은 전세계인을 놀라게 했다. 단순한 손재주 이상의 순발력과 응용력, 그리고 고도의 창의력이 요구되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서 우리의 젊은 기능인들은 기능 강국 코리아의 힘을 확실하게 보여줬다. 지난 세기 매년 고도성장을 이룩한 한국경제는 최근 들어 세계적인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꿋꿋이 버티며 가장 먼저 회복하는 개가를 올렸다. 이러한 저력은 뛰어난 기능을 갖춘 젊은 기능인들에게서 비롯된 것으로 이들이 한국경제 발전의 원동력임을 다시 한번 느끼게 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은 국내 기능인들이 세계에 나가 솜씨를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산업화 시대에 필요한 양질의 산업인력을 양성ㆍ공급하기 위해 지난 1982년 출범한 후 기능올림픽대회 지원을 비롯해 각종 국가자격 관리, 외국인 고용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2006년에는 21세기 지식 정보화 및 디지털 시대에 발맞춰 '평생직장이 아닌 평생직업' 능력개발의 중요함을 인지하고 조직개편과 함께 평생학습지원 전문기관으로 전환했다. 특히 최근 들어 국가 차원의 이슈가 되고 있는 일자리 창출을 위해 해외취업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으며 고령화 시대에 대비해 고령자들의 새로운 인생 준비를 돕는 데도 앞장서고 있다. ◇일자리 창출 주역으로 나서=산업인력공단은 글로벌 청년리더 양성을 위해 올해부터 5년간 해외에 약 2만명을 취업시킬 계획이다. 올해 공단의 해외취업 목표인원은 2,700명으로 지난해보다 1,200명 늘었다. 더욱이 내년부터 3년간 5,000명 안팎을 취업시킬 계획으로 이를 위해 해외취업 유망직종을 발굴해 수요자 중심의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단은 고령화 시대에 발맞춰 50세 이상 준고령자들이 직무능력 향상을 통해 취업할 수 있도록 하는 '고령자 뉴스타트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고령화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50세 이상 고령자에게 직업훈련 및 중소기업 현장연수 기회를 제공해 재취업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고령인력을 노동시장으로 끌어내 빠르게 진행되는 고령화를 극복하고 경제성장 잠재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18개 기관에서 '실버웃음코디네이터' '전통공예강사' 과정 등 19개 훈련과정이 진행됐으며 이를 통해 총 수강생 649명 중 308명(53.4%)의 취업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이 사업은 취업에 대한 기대로 중도 포기율이 3.6%에 불과하고 교육과정에 대한 수강생들의 만족도도 매우 높다. 공단은 이밖에 인재양성과 신규인력 채용을 촉진하는 '중소기업 유급휴가 훈련 및 신규인력 인건비 지원사업' 등도 펼치고 있으며 평생능력 개발을 위해 학습조직화와 중소기업 핵심직무능력을 향상하도록 지원하고 중소기업 직업훈련 컨소시엄과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사업 등도 수행하고 있다. 산업인력공단 하면 떠오르는 게 국제기능올림픽이지만 공단이 단순히 기능올림픽을 지원하는 데서 벗어나 기능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의 취업까지 알선하는 것은 모르는 사람들이 많다. 공단은 국제기능올림픽, 지방 및 전국기능경기대회를 주관하고 있으며 대기업 및 중소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취업을 이끌어내고 있다. 공단은 2007년부터 삼성•현대중공업•GS건설•보루네오가구 등과 협약을 체결해 현재까지 기능경기대회 참가선수 274명의 취업을 성사시켰다. ◇철밥통 깨는 파격인사도 남보다 먼저=공단은 외부고객을 위해서는 일자리 창출이라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한편 내부적으로 서비스의 질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 중 가장 먼저 철밥통을 깨는 파격 인사를 단행해 분위기를 쇄신하고 있다. 공단은 지난해 연공서열을 파괴하고 직원 다면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20년 이상 근속해야 오를 수 있는 팀장 자리에 입사 7개월차 신입 여직원을 임명하고 2급 여성을 1급 기관장 자리에 임명하기도 했다. 이러한 사례는 경인년에도 철밥통 깨기로 이어져 기관장급 4명, 팀장급 8명에게 무보직, 하향보직 및 경고조치를 단행했다. 1회성 조치가 아닌 매년 1~2급 정원의 10%를 무보직과 하향보직으로 발령하기로 인사방침을 정해 더 이상 무사안일의 자리보전이 불가능하도록 했다. 의례적인 월례 조회도 폐지했다. 대신 하위직급이 참여하는 '이사장과의 창의 미팅' '혁신 주니어보드(청년이사회)' 등을 활성화해 아래에서 위로 향하는 의사소통 채널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공부하는 근로자에 학자금 대부
상반기 1만5,200명에 560억 공단은 공부하는 근로자에 대한 지원에도 나서 다음달 1~16일 전문대 이상(대학원 포함)에 입학 또는 재학 중인 고용보험 피보험 근로자를 대상으로 학자금 대부를 실시한다. 대부 규모는 총 933억원으로 이 가운데 560억원이 1만5,200명에게 상반기에 집행된다. 대부이율은 거치기간에는 연 1%, 상환기간에는 연 3%가 적용된다. 대부기간은 거치기간과 상환기간을 포함해 학년에 따라 6년에서 최장 9년까지다. 예를 들어 4년제 1학년은 거치기간 5년에 상환기간 4년으로 총 대부기간은 9년이 된다. 2년제 1학년의 경우는 거치기간 3년에 상환기간 4년으로 총 대부기간은 7년이 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www.hrd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고객센터(1644-8000) 또는 24개 지역본부 및 지사로 전화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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