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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사장 장승철)은 해외 자문사를 통해 전 세계의 성장성 높은 기업을 발굴해 투자하는 ‘하나글로벌코어알파 랩(Wrap)’을 출시했다고 7일 밝혔다.
하나대투증권 측 설명에 따르면 이 상품은 전 세계의 유망기업을 찾아내 투자함으로써 중·장기적 절대수익을 추구한다. 지속적 양적 완화 등의 영향으로 기대수익률이 높을 것으로 보이는 일본·유럽 성장주를 중점 투자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하나대투증권 측은 “최근 중국시장의 주가 조정으로 여타 해외 투자지역으로의 포트폴리오 분산 투자가 필요한 시점에서 투자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랩은 시장이 인식하지 못하는 기업의 이익, 전략 등 중대한 변화가 높은 기대수익률로 연결될 수 있다고 판단될 때 투자한다. 따라서 투자이익을 낼 수 있다는 확신이 큰 소수 종목에 압축 투자한다. 주식 편입 비중을 정하는 기준은 시가총액이 아니라 개별 기업의 투자 확신 정도(Conviction Level)이 된다.
랩의 운용자문은 BNP파리바그룹이 투자한 Northern Light Capital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블랙크레인이 맡는다. 이 회사는 미국 대형 투자기관의 위탁운용사로 선정되어 있으며, 운용중인 ‘Blackcrane Overseas Alpha’ 펀드는 2013년 설정 이후 60% 이상의 누적수익률을 기록하여 연 평균 수익률이 20%를 웃돈다.
10개국이 넘는 국가에서 기업을 발굴하기 때문에 자연적으로 환위험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게 하나대투증권 측의 설명이다. 투자에 따른 수익이 양도소득세로 분류 과세(연간 250만원까지 기본공제, 250만원 초과 양도차익은 단일세율 22% 분류과세)되므로 해외펀드와 비교해 절세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정윤식 고객자산운용본부장은 “최근 중국시장으로 많은 투자가 이루어졌는데, 유럽과 일본 등 다양한 지역으로의 분산투자가 바람직하다”며 “이 상품이 글로벌 분산투자의 좋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저가입금액은 3,000만원, 가입기간은 1년 이상이다. 수수료는 연 2.5%로 분기별로 나눠 후취하고 절대수익 10% 초과분의 15%를 매년 후취한다. 자세한 내용은 고객만족실 (1588-3111)과 가까운 지점으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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