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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지수 강보합..937.81(10:10)

종합주가지수가 투자 주체들의 관망속에 강보합에 머물고 있다. 10일 오전 10시1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61포인트 오른 937.81을기록하고 있다. 이날 증시는 미국 등 세계 증시의 상승 흐름을 타고 전날 보다 소폭 반등하고있지만 뚜렷한 상승요인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북한핵 문제가 시장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기관은 프로그램 매수가 90억원을 넘은데 힘입어 91억원 순매수를 기록했으나개인은 15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KT, SK텔레콤, 한국전력, KTF 등을 순매수했지만 대한항공, 가스공사,데이콤 등은 내다 파는 등 40억원의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상승종목은 상한가 2개 등 395개에 달했고 하락종목은 하한가 1개 등 271개다. 업종별로는 기계, 운수장비를 제외한 전업종이 오름세다. 특히 섬유(1.30%), 건설(1.08%), 증권(1.69%) 등이 1%대의 오름세를 나타내며시장 상승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1.4분기 양호한 실적을 발표한 CJ홈쇼핑(2.60%)과 현대백화점(4.61%)은 급등하고 있으며 1.4분기 실적평가가 엇갈린 한국전력(0.36%)은 소폭 오름세다. SK텔레콤(0.29%)과 KTF(0.46%), LG텔레콤(1.17%) 등 통신 3사는 전날 정부로부터 거액의 과징금을 부과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삼성전자는 0.21% 올라 4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LG전자(1.19%), LG필립스LCD(0.59%), POSCO(0.27%) 등도 오름세다. 그러나 전날 계열사 통합작업을 담당해온 사장의 경질 방침을 밝힌 신한금융지주는 2.76% 급락했고 현대차(-0.57%)도 내림세다. 우리투자증권의 강현철 연구위원은 "세계적인 경기상승 흐름에 힘입어 소폭 상승하고 있으나 950선을 뚫기는 힘에 부치는 모습"이라면서 "북핵문제가 시장 상승의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대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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