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쩡페이옌 "중국 경제 5대 난제 봉착"

쩡페이옌(曾培炎) 중국 국무원 부총리는 17일 중국 경제는 에너지 수급을 비롯한 5대 난제에 봉착했다고 털어놓고 아시아 국가들과 4개 항의 경제 협력 추진을 희망했다고 중국 언론 매체들이 18일 보도했다. 쩡 부총리는 이날 베이징(北京)에서 개최된 미 경제전문지 포천 주최 글로벌 포럼에서 중국은 경제발전의 호기를 맞고 있지만 동시에 모순과 난제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하고 중국 정부는 ▲ 에너지 수급 ▲ 농업 기초 강화 ▲ 환경 보호 ▲첨단과학 기술 창조 ▲시장화 개혁 등 5대 문제 해결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쩡 부총리는 특히 중국은 오는 2020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을 2000년의 4배로끌어 올릴 계획이지만 이 기간 에너지 소비는 2배 증가로 억제할 방침이라고 밝히고에너지 개발과 보존에 최대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다짐했다. 중국 정부는 고에너지 소비 산업을 엄격 규제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은 주택과자동차 개발에 적극 나서는 한편 에너지의 다양화와 대체 에너지 개발에도 힘쓰겠다고 그는 덧붙였다. 쩡페이옌 부총리는 또 아시아 국가들과 ▲협력 영역 개척 확대 ▲금융안정 유지공동 노력 ▲각종 위험 방지 시스템 구축 ▲공동 발전 등 4개 항의 경제협력 추진을희망한다고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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