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세계 최고속 '3D 게임폰' 출시

LG전자[066570]는 세계 최고 속도의 `3차원(3D)게임폰'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3D 게임폰'은 기존의 20만 폴리곤 제품보다 5배 빠른 100만 폴리곤(Polygon:3차원 영상을 구성하는 기본단위)의 그래픽 가속칩을 세계 최초로 휴대전화에 탑재한 것으로 더욱 정밀하고 현실감있는 3차원 영상으로 게임을 즐길 수있다. 특히 사용자가 양손으로 플레이 할 수 있는 혁신적인 키패드 디자인을 채용해전용 게임기를 즐기는 듯한 느낌을 주며 별도의 방향 조절키 외에 휴대전화를 상하좌우로 흔들기만 해도 게임 컨트롤이 가능한 `가속도 센서'를 장착해 게임의 재미를극대화했다. 게임업계 선두주자인 넥슨의 대작형 3D 게임을 내장했고 130만화소의 디지털 카메라와 대화면 가로형의 QVGA급 (해상도: 320×240) 2.2 인치 LCD가 장착됐다. LG전자는 지난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폐막된 세계정보가전박람회(CES)에이 제품을 출품해 각국 언론과 젊은층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 LG전자는 이 제품을 올 상반기중 국내 게임 마니아 계층을 겨냥해 출시하는 한편 향후 북미와 유럽 시장에도 고가의 프리미엄 제품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용어설명 폴리곤(Polygon)= 3차원 그래픽에서 입체적인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기본 단위로 사용하는 정다각형의 면. 화면에 3차원으로 표현된 야구공이 있다면 이 야구공은 매우 많은 정다각 형의면을 사용해 구체에 가까운 모양을 그려낸 것이다. 따라서 단일 면적을 구성하는 폴리곤이 많을수록 더욱 섬세하고 현실감 있는 3D 이미지를 만들 수 있다. 2차원 그래픽에서 픽셀의 수가 많을수록 해상도가 뛰어난 것처럼 3차원 그래픽에서는 폴리곤이 많을수록 영상이 더욱 정밀하고 현실감이 높다. (서울=연합뉴스) 김경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