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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영향… '재봉틀 등 수선 관련제품 인기'

입던옷 고쳐입는 알뜰 소비자 급증따라… 운동화 창갈이 주문도 밀려

불경기와 물가 급등으로 입던 옷이나 신발을 고쳐서 사용하는 알뜰 소비자들이 늘면서 의류 및 구두 수선상품들이 온라인 쇼핑몰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17일 옥션에 따르면 재봉틀과 구두수선 제품, 운동화 창갈이 서비스 등 수선 관련 상품들이 지난 6월에만 9,300여개가 팔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판매량이 72%나 증가했다. 7월 하루 평균 판매량도 360여개로 6월에 비해 15% 늘었다. 전항일 옥션 패션ㆍ리빙담당 실장은 “일반적으로 봄에서 여름 휴가철로 이어질수록 리폼 상품의 수요가 줄어들기 마련인데 올해에는 고유가와 고물가의 영향으로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선 상품 중 가장 인기가 높은 것은 재봉틀로 6월 한달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늘어난 3,600여개가 판매됐다. ‘피앙세 전후진 미싱’(1만7,900원)은 길이 22cm, 높이 12cm의 작은 크기에 건전지로도 사용할 수 있으며 휴대가 가능한 ‘미니 핸드미싱’(6,500원)도 간단한 의류 수선에 적합하다. 또 바느질을 하지 않고도 의류를 쉽게 붙일 수 있는 ‘핫 멜트 밴드’(9,800원), 찢어지거나 얼룩진 옷에 붙이는 ‘자수패치’(개당 1,000원), ‘지퍼 수선 윤활제’(9,500원) 등도 인기다. 특히 닳은 밑창을 복원하는 신발 리폼 제품은 하루 평균 250여개가 판매되고 있으며 수선이 어려운 운동화 창갈이 서비스에도 주문이 몰리고 있다. 축구화 굽갈이 서비스인 ‘오케이스포츠’를 운영하는 권태경 사장은 “올해에는 지난해의 1.5배 수준인 한달 평균 1,000족 이상이 접수돼 주문이 포화 상태”라며 “축구화는 밑창이 떨어지면 버리는 게 일반적인데 이처럼 주문이 급증한 것은 그만큼 알뜰족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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