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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토탈, 창립23주년 기념 플레어 스택 조형물 제막식 개최
입력2011-09-30 14:31:41
수정
2011.09.30 14:31:41
노희영 기자
대산공장 안전경보기였던 폐가스 연소장치를 예술작품으로 승화, 안전에 대한 철학을 가진 회사로 발돋움할 것
삼성토탈은 10월5일로 예정된 창립 23주년을 기념해 대산공장에서 플레어 스택(Flare Stackㆍ배출가스 연소탑) 조형물의 제막식을 30일 개최했다.
이날 삼성토탈은 지난 21년간 150m 상공에서 대산공장의 ‘안전경보기’ 역할을 해 온 플레어 스택을 공장 입구에 조형예술작품으로 설치했다.
플레어 스택 버너는 석유화학 공정에서 나오는 폐가스를 연소하는 장치로, 버너의 불꽃만 봐도 공장의 안전가동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안전의 척도가 되는 필수 시설이다.
이번에 조형물로 설치된 플레어 스택은 지난 5월 삼성토탈 대정기보수 때 새 시설과 교체돼 지상으로 내려왔다. 제일 윗 부분에는 초침과 분침으로 돌아가는 시계를 얹어 대산공장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함께 한다는 의미를 더했다.
삼성토탈은 이번 플레어 스택 조형물 설치를 계기로 ‘안전에 대한 철학’을 가진 석유화학회사로 발돋움할 방침이다. 삼성토탈은 이미 국내 최초로 환경안전등급 ISRS 9등급을 획득, 전세계적으로 공장의 안전가동에 대해 객관적으로 인정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창립기념식 행사에서는 회사의 비전을 담은 연혁 보고 동영상을 시청하고, 장기 근속자와 모범 임직원, 고객사 및 협력업체 임직원을 격려하는 시상식도 진행됐다.
손석원 삼성토탈 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과거 모래 바닥을 메워 세계 최고의 석유화학 콤비나트를 건설한 열정과 도전 정신을 다시 한 번 불러 일으켜 진정한 글로벌 케미컬 리더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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