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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中에 한국형 신도시 수출한다
입력2011-06-12 17:39:40
수정
2011.06.12 17:39:40
광시성 친저우시에… 21일 사업설명회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해외건설협회와 손잡고 중국 광시성 친저우시에 한국형 신도시 수출을 추진한다.
12일 LH에 따르면 LH는 오는 21일 해외건설협회와 공동으로 '한중 협력 중국신도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고 신도시 수출 사업을 가시화한다.
이번 설명회는 LH가 추진해온 중국 광시성 친저우시 '한국형 신도시' 사업에 참여할 국내 건설업체 및 투자자를 모집하기 위한 것이다.
중국 광시성 친저우시는 중국 최남단에 위치한 항구도시로 중국 지방도시 가운데 한국 자본 유치에 가장 열정적인 곳으로 꼽힌다. 홍콩ㆍ마카오ㆍ하이난 등 한국인들에게 익숙한 관광지와도 멀지 않은 곳에 자리했으며 중국의 대동남아 무역의 핵심 거점으로 꼽히는 곳이다.
LH는 국내 신도시 개발 사업 경험을 살려 신도시 개발 및 사업관리(PM)를 맡고 국내 투자자 및 건설사들이 중국업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사를 담당하는 구조로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LH의 한 관계자는 "LH의 재무여건상 자금투자 여력은 없는 만큼 전체 사업 틀을 짜고 국내 건설업체들이 안정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설명회에서는 중국 친저우시 관계자들이 직접 방한해 한국 건설업체들에 투자 유치를 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LH는 설명회 이후 사업 참여에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는 기업들과 함께 현지 답사를 추진하고 있으며 해외건설협회에는 중국 진출과 관련한 용역도 발주해놓은 상태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현재 현지 시장 조사를 위해 직원이 파견 나가 있는 상태"라며 "현지 제도 등을 고려해 어떤 식으로 사업이 추진되는 것이 좋은지 하반기에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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