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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N 1250억 자사주 취득에도 주가 무덤덤


NHN이 올해에도 대규모 자사주 취득에 나선다. 하지만 주가는 ‘예상된 호재’라는 점에서 보합세에 그쳤다.

NHN은 12일 주식 가격 안정을 위해 1,251억3,201만원 규모의 자사주를 장내에서 취득할 계획이라고 공시했다. 매입 기간은 13일부터 내년 2월12일까지로 매입 주식수는 총 48만1,277주다.

이처럼 NHN이 대규모 자기주식 취득에 나선 이유는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NHN의 경우 자기주식 취득이 주주를 위한 연례 행사로 매년 순이익의 일정 부분을 자사주를 사들이는 데 쏟고 있다. 실제로 NHN은 2007년부터 한 해도 쉬지 않고 자사주를 취득해 오고 있다. 지난 해에도 3월과 8월에 자기주식 취득을 알렸고 2010년 5월, 2009년 9월, 2008년 3월 등에도 공시를 통해 자사주를 사들인다고 밝혔다.

NHN 관계자는 “매년 순이익의 일정 부분을 자기주식을 사들임으로써 주가 안정은 물론 친 주주정책 실현에도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NHN의 주가는 이날 대규모 자기주식 취득이라는 호재에도 불구하고 전거래일 보다0.98%(2,500원) 오르는 데 그쳤다. 일반적으로 자기주식 취득을 발표하면 주가가 크게 치솟는 것과 비교하면 다소 이례적인이다.

최찬석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NHN이 호재에도 크게 오르지 못한 이유는 자사주 취득이 예상된 이벤트였기 때문”이라며 “기업이 자사주 취득에 나설 경우 일부 외국인들이 차익실현의 기회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도 이날 NHN 주가에 다소 영향을 준 듯 보인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외국인은 NHN에 대해 79억원 순매도를 보이면서 33거래일 연속 매도 행진을 이어갔다.

최 연구원은 “NHN의 주가가 자사주 취득이란 호재에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지만 앞으로 예정된‘라인’의 일본 진출은 다르다”며 “‘라인’의 성공 여부에 따라 NHN 주가 향방이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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