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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기업예찬

"난관 극복 세계가 인정하는 성공 일궈내"

노무현 대통령이 해외순방 때마다 기업예찬론을 펴며 기업의 역할을 강조하는 배경에 대해 새삼 관심이 쏠리고 있다. 노 대통령은 아르헨티나ㆍ브라질을 방문하면서 여러 차례 우리 기업들의 해외활동을 높이 평가하며 친(親)기업 발언을 쏟아냈다. 노 대통령은 지난 17일(현지시간) 브라질 방문 때 상파울루에서 열린 한국ㆍ브라질 기업인 간담회에서 연설을 통해 “우리 기업들은 많은 난관을 이겨내고 세계가 인정하는 성공을 일궈낸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전날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실바 브라질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자리에서도 “성실하게 기술과 노력을 통해 성공해왔고 매우 의욕적이고 도전적이며 혁신적인 문화가 충만해 있다”며 우리 기업들을 치켜세웠다. 노 대통령은 15일 네스토 키르츠네르 아르헨티나 대통령과의 정상회담 때도 “우리 기업이 일본기업보다 더 도전적이고 중국보다는 기술과 경영이 더 세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에 앞서 9월과 10월 러시아ㆍ인도ㆍ베트남 순방 때도 “기업이 바로 나라라는 생각이 든다” 는 등의 ‘기업예찬론’을 설파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의 기업예찬론을 지나치게 확대 해석하는 것은 무리라는 견해도 있다. 청와대의 한 핵심관계자는 “노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들은 오랜 검토와 판단을 거쳐 나왔다”면서 “기업관이 변했다기보다는 기업에 대한 생각이 더 깊어지고 다듬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노 대통령은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동포간담회에서 “한국경제가 위기라고 말하는 이들은 경제력이 큰 대기업 사람들”이라며 대기업에 대한 불만을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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