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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술·UAE 자본력 결합 글로벌시장 동반 진출 하자"

지경부, 아부다비 투자설명회<br>분야별 맞춤형 상담회도 열려

박영준(오른쪽 세번째) 지식경제부 차관이 27일 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UAE 투자설명회' 에서 모하메드 오마르 압둘라(왼쪽 두번째) 아부다비 경제개발부 차관과 투자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식경제부 제공

우리의 높은 기술력과 중동의 오일머니가 손을 잡고 글로벌시장을 확보하는 방안이 본격 추진된다. 지식경제부는 27일 KOTRA와 함께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대규모 투자설명회를 개최해 양국 간 투자확대 및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설명회에서는 특히 양국의 자본과 기술력을 결합해 세계시장으로 함께 나아가는 단초를 마련했다. 박영준 지경부 차관은 개회사에서 "UAE의 자본력과 한국의 기술력을 결합해 글로벌시장에 공동 진출하자"며 "서로의 강점을 활용해 양국이 지속적으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성공적인 투자협력 모델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박 차관은 설명회에 참석한 UAE의 주요 국부펀드들에 한국이 강점을 가진 원전ㆍ플랜트ㆍSOC 분야를 중심으로 한국이 프로젝트를 수주하면 UAE는 자금조달을 맡아 수익을 공유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현지의 대표 국부펀드인 ADIC의 아딜 빈 압둘라 알킨디 사장은 "프로젝트가 수주되면 금융협력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설명회는 지경부와 아부다비 경제개발부가 공동 개최했으며 우리 측에서 KOTRA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총리실 새만금기획단, 맥쿼리, 그리고 현지 진출을 원하는 기업 관계자 70명이 참석했다. UAE 측에서는 아부다비 경제개발부와 ADIAㆍADICㆍ무바다라 등 현지 국부펀드와 현지 주요기업 관계자 150명이 참가해 뜨거운 열기를 보였다. 특히 한ㆍUAE 수교 30주년을 맞아 종전과 달리 사모펀드 및 벤처캐피털, 지역개발, 인수합병(M&A), 중동진출 기업 등 분야별로 맞춤형 상담회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더욱이 사모펀드나 벤처캐피털 등 중동 투자가에 익숙한 금융투자 모델뿐 아니라 ▦인천 경제자유구역(FEZ) ▦제주도 헬스케어타운 ▦용산역세권 개발 ▦새만금프로젝트 등 대형 개발사업 시행자 유치 및 재무적 투자유치 활동도 함께 펼쳐져 결과가 주목된다. 한편 설명회를 통해 성림PS와 하디드에미리트는 아부다비에 1,000만달러 규모의 철골구조물 제조공장을 짓기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며 KTB투자증권도 중동계 금융사인 I사로부터 한국의 신성장동력펀드에 대한 3,000만달러 출자를 계약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 밖에도 스탠다드차다드(SC)은행과 한국무역보험공사는 한국 기업이 중동이나 아프리카에 진출할 때 SC 측이 대출과 금융지원을 하기로 하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또한 서울상의와 아부다비상의 역시 양국 기업인 교류확대와 경제협력 행사를 공동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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