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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풍향계] 크레디트 스프레드 축소국면 이어 질 듯
입력2009-09-13 16:53:54
수정
2009.09.13 16:5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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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시장풍향계] 크레디트 스프레드 축소국면 이어 질 듯
한철진 KB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2팀장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2.0%로 동결한 후 한국은행 총재가 기자간담회를 통해 제시한 발언 여파로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상승하였다.
G20 회의 등을 통해 세계적인 정책공조(출구전략 등)를 발표하고 정부 주요 당국자를 통해 출구전략의 조기 시행이 어렵다는 시각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는 상황에서 한국은행 총재는 실제 통화정책에 대한 판단과 집행, 국제공조는 통화정책을 책임지는 사람의 몫이라고 밝혔다.
경기상황에 따라 다른 나라에 비해 빨리 통화정책을 변경할 수 있음을 시사한 셈이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의 연내 인상을 예상하는 증권회사들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따라서 경기의 회복기조가 이어질 경우 연내 기준금리의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주 채권시장은 주초 신규로 발행되는 5년물 국고채의 원활한 소화여부와 더불어 해외시장의 주요 경제 데이타, 국내외 주식시장의 동향 등에 영향을 받는 가운데 전주 급등한 금리의 상승 갭을 일부 메우는 안정국면이 예상된다.
다시 연중 최고치 수준까지 상승한 금리수준을 감안할 때 채권의 투자 매력도는 점차 높아지고 있다. 기준금리대비 2.50%나 높은 주요 지표 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기준금리의 상승을 상당부분(예전의 스프레드 감안 시 1.50% 이상) 감안하여 형성되어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주간 금리의 변동은 국고채 3년 금리 기준으로 4.30~4.60% 사이에서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며 높아진 금리 수준을 감안할 경우 추가적인 경기 회복 과정에 대한 확인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하향 안정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금리의 변동성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외 주요 경제지표 및 주식시장의 동향 등이 주요 변동요인이며, 특히 국내 국채선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장 개입강도 등도 변동성을 확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통화정책의 방향성이 기준금리의 인상임을 분명히 하고 그 시기를 앞당길 것임을 암시함으로써 1년 이내 단기금리의 상승압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신용(크레디트) 스프레드는 높아지고 있는 은행권의 수신금리로 인해 은행채 발행압력이 변동요인이긴 하나 예금 등으로의 수신확대로 채권발행액 등이 줄고 있는 상황과 경기의 회복국면을 감안 시 최근의 축소국면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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