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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2분기 영업이익 14.6% 늘어

태평양은 26일 올 2ㆍ4분기 동안 61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6%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 순이익과 매출액은 549억원, 2,96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16.3%, 1.8% 늘었다. 부문별로는 녹차 부문이 수요확대에 따른 신규 경쟁자 진입으로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나 화장품과 샴푸 등 생활용품이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TV광고 및 무료 샘플 감소 등 판관비 부담을 줄여 영업이익이 크게 좋아졌다. 매출액에서 광고판촉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8.3%에서 올 2ㆍ4분기에는 16.4%까지 떨어졌다. 태평양의 한 관계자는 “녹차 수요가 늘면서 가격경쟁이 가속화됐으나 화장품 전문점 매출의 점진적인 회복과 주요 판매 채널의 성장으로 하반기에도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날 태평양은 전날보다 1만원(3.56%) 오른 29만1,0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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