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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와이파이 경쟁 ‘양보없다’

이동통신사들의 ‘와이파이’ 경쟁이 한 치의 양보없이 전개되고 있다. 얼마나 많은 지역에 와이파이가 설치됐는지를 따지는 숫자 싸움에서 차별화된 기술과 속도를 내세운 품질 경쟁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최근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 T와이파이존을 구축했다. 에버랜드의 T와이파이존은 에버랜드 전체를 완벽히 커버할 수 있도록 구축됐다. 이전까지는 광장이나 식당, 매표소 등 에버랜드 방문객들이 몰리는 곳 위주로 무선랜 접속장치(AP)가 설치돼있었다. 하지만 이제 주차장과 에버랜드 내부 숙박시설 등 에버랜드 곳곳으로 와이파이 이용지역이 확대됐으며, 실내나 실외 구분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에버랜드의 T와이파이는 자동으로 AP를 바꿔 연결해주기 때문에 이동하면서도 끊김 없이 쓸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덕분에 놀이기구 대기시간 확인ㆍ추천코스 등의 기능이 담긴 ‘에버랜드 가이드’ 애플리케이션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와 워터파크 캐러비안 베이에도 각각 오는 4월, 연말까지 설치하는 등 T와이파이존을 지난해 1만7,000곳에서 올해 4만5,000곳이 늘어난 6만2,00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KT도 와이파이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KT가 설치한 올레 와이파이존(olleh WiFi Zone)현재 5만680곳(3월23일 기준)으로 지난해 연초 대비 4배 늘었다. KT는 연초부터 속도가 빠른 ‘프리미엄 와이파이’를 대학ㆍ번화가ㆍ 지하철역 등을 위주로 90여곳(1,000대)에 설치했다.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도 와이파이를 쓸 수 있는 ‘퍼블릭 에그’는 서울 지하철 9호선과 인천 지하철 전 노선ㆍ부산 지하철 4호선ㆍ공항철도ㆍ분당선ㆍ일산선ㆍ중앙선ㆍ경의선ㆍ과천선ㆍ서울 시내 버스 440여대 등에 구축됐다. 퍼블릭 에그는 오는 5월까지 서울ㆍ수도권 지하철 전 노선에 구축될 예정이다. 또 건물내 3세대(3G) 이동통신망을 활용하는 ‘스텔스 와이파이’와 CCTV 시설을 활용해 거리 전체를 와이파이존으로 만들어주는 ‘CCTV 와이파이’설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본부장은 “올 연말까지 올레 와이파이존을 10만 곳으로 늘리고 품질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스마트기기로 100Mbps 속도의 빠르고 안정적인 고품질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유통, 쇼핑, 외식, 금융 분야와 제휴를 통해 유플러스 와이파이존을 올해 5만개, 내년에는 8만개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LG는 개인이 운영하는 소호(SOHO, Small Office Home Office) 매장에 와이파이존을 무료로 구축해 주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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