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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金 수신금리 인상경쟁 위험"

고금리 대출로 리스크 증대 우려정재욱 금융硏위원 "부실대비 당국 적극적 감시 필요" 최근 신용금고들이 수신금리를 급격히 인상하는 데 대해 당국의 적극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고객들에게 높은 예금이자를 주기 위해서는 무리한 고금리 대출 등이 불가피하며, 이로 인해 신용금고가 부실화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정재욱 금융연구원 부연구위원은 17일 일부 신용금고의 수신금리 인상과 관련된 보고서에서 "최근 수신금리 인상을 통한 일부 상호신용금고의 적극적인 수신유치는 금리의 하향안정화 기조하에서 금고업계의 자금운용 리스크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된다"며 "부실 우려 금고에 대한 당국의 적절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 부연구위원은 특히 금고들의 고금리 수신 유치전략은 이자지급비용 문제뿐 아니라 리스크가 큰 금고업계 소액신용대출 확대를 통한 자금운용 등을 감안할 때 자산건전성이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신용금고의 수신금리는 올해 초 8%에서 7.3~7.8%까지 계속해서 낮아지다가 최근 일부금고들이 여기에 0.3~0.8%포인트 정도 인상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금고업계의 수신금리 인상은 시중 부동자금 유치를 통해 최근 업계의 중점사업인 소액신용대출의 재원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됐다. 특히 시장 수신금리의 하향 안정화가 지속됨에 따라 고객들의 수신금리 차이에 대한 민감도가 증가, 금리인상을 통한 자금 유입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고 정 부연구위원은 지적했다. 정 부연구위원은 당국의 금고업계에 대한 적극적인 모니터링 외에도 금고업계 자체적으로도 여신심사의 전문성 확보를 위한 리스크 관리시스템 개발에 주력해야 하며 여신심사 강화 등 여신안정성 제고방안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윤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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