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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수, 치료복제연구 한국 선두 재확인"

영국 연구 수준보다 2년은 앞서

황우석 서울대 교수팀이 난치병 환자의 체 세포를 복제하는 방식으로 배아 줄기세포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함으로써 한국이 치료용 복제 연구분야의 선두주자라는 점이 재확인된 셈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가 20일 밝혔다. 이 신문은 황 교수팀의 연구를 치료복제 분야의 획기적인 성과라고 평가하면서한국이 치료복제에 대한 전세계적인 연구노력에 의미있는 기여를 하고 있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황 교수 외에도 치료복제 분야에 400여 명의 과학자들이 종사하는 등 한국이 치료복제 연구에 막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이들 과학자들은 한국이 낮은 수준의 윤리 및 규제가 자신의 연구성과를 이어진 것이라는 주장을 강하게 반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황 교수와 동료인 문신용 서울대 교수의 말을 인용, 한국 과학자들의 헌신과 연구에 대한 열정이 연구성과를 이끌어내는 원동력이며 아시아에서도 유일하게쇠로 만든 젓가락을 사용하는 한국인들의 섬세한 손놀림 또한 정밀한 작업이 필요한연구를 수행하는데 큰 재산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다른 나라와는 달리 연구에 사용되는 난자기증이 무료로 이뤄지고 있다는 것도 한국이 치료복제 연구 분야에서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한가지 요인으로작용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신문은 황 교수가 자신의 연구결과를 상업적으로 이용하는데 강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으며 확보될 관련 특허 역시 연구소가 아닌 정부재산으로 등록될 계획이라고소개했다. 신문은 이어 황 교수와 동료인 문신용 서울대 교수가 연간 1천만 달러 정도의연구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고 있지만 이는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줄기세포 연구에 매년 3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인 것과 비교하면 많지 않은 액수라고 지적했다. 한편 영국의 일간 텔레그래프는 영국이 한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로 인간배아복제에 성공했지만 아직 황 교수팀과 2년 정도의 연구격차를 보이고 있는 셈이라고 보도했다. 영국에서 인간 배아 복제에 성공한 뉴캐슬 대학의 앨리슨 머도크 박사와 미오드라그 스토이코비치 박사도 황교수 팀의 연구 결과에 대해 "탁월하며 감동적이고 역사적"이라고 찬사를 보내고 이번 연구는 치료용 복제란 개념을 입증해냈다고 말한것으로 텔레그래프는 보도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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