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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울산시, 교통대란 우려 "나 몰라라"

울산시가 120여개 업체들이 밀집한 북구 달천농공단지 인근에 진입도로 확 보조차 없는 상태서 대형 건설업체들이 신청한 총 3,500 세대분의 아파트공사 허가를 잇따라 내줘 특혜 의혹과 함께 아파트 완공 뒤 심각한 교통대 란이 우려된다. 특히 울산시는 이들 아파트 중 오는 11월부터 1,000 세대분의 입주가 시작 되는데도 새 진입도로의 설계조차 착수하지않는 등 교통대란 우려를 방치, 농공단지 입주 업체는 물론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로부터 큰 반발을 사고 있다. 11일 울산시 등에 따르면 울산시 북구 달천농공단지 인근을 중심으로 울산 시는 지난 2002년부터 최근까지 대한토지신탁㈜이 신청한 1,090세대분의 ‘그린 카운티’와 한국토지신탁㈜의 1,500세대분 ‘삼성 명가타운’ 등의 아파트 건축을 허가, 현재 공사가 진행중이다. 울산시는 또 현대산업개발이 지난달 이 일대에 신청한 1,900세대 규모의 ‘현대아파트’ 건립 허가에 대해서도 조만간 심의를 거쳐 허가를 내줄 방 침이다. 그런데 울산시는 이들 아파트 건축 허가 과정에서 기존 공항로부터 달천농 공단지 까지 길이 2.4km ,너비 18m의 왕복 4차선 도로를 새로 개설한다는계획만 세워둔 채 별도의 진입도로 확보도 없이 아파트 건립 허가를 내준것으로 드러났다. 때문에 오는 11월중 예정된 대한토지신탁㈜의 ‘그린 카운티 아파트’ 가입주하면 너비 8m, 왕복 2차선에 불과한 공항로~달천농공단지간의 기존 도 로를 이용할 수 밖에 없어 달천농공단지내 입주업체의 2,000여 직원들의 차량과 1,000여세대의 아파트 주민 차량들로 이 일대가 통행지옥으로 전락 할 것으로 우려된다. 더욱이 내년말에는 1,500세대의 ‘삼성명가타운 아파트’도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지만 울산시는 여태껏 신설 진입도로의 설계조차 착수하지 않아 해당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은 물론 농공단지 입주 업체들로부터 심한 반발을 사고 있다. 농공단지내 A사 관계자는 “기존 진입도로는 현재 농공단지 입주업체들만이용하고 있지만 비좁아 매우 불편한 실정”이라며 “시가 제대로 새 진입 로를 확보하지도 않은 채 아파트 허가를 내준 것은 명백한 특혜로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당초 허가 조건에 시와 공동으로 새 진입도로를 확보토 록 했으나 업체 사정상 늦어지고 있다”며 “현재로선 오는 2006년 이후에 나 진입로 개설이 가능한 형편”이라고 말했다. 울산=곽경호기자 kkh1108@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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