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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범죄 급증세
입력2003-09-14 00:00:00
수정
2003.09.14 00:00:00
임동석 기자
국내 체류중인 외국인 범죄가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이 14일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이재선 의원에게 제출한 `외국인 범죄 피의자 검거 현황` 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범죄 피의자는 2000년 3,438명에서 2001년 4,328명에 이어 지난해는 5,221명으로 늘어났고, 올 상반기도 2,724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증가했다.
올 상반기 발생한 범죄 유형은 폭력이 956명(35.1%)으로 가장 많고 이어 교통위반 550명(20.2%), 지능범죄 364명(13.4%), 절도 227명(10.2%) 순이며, 살인 16명, 강간 25명, 강도 42명, 마약류 58명 등 강력범죄도 141명으로 집계됐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1,143명(42.0%)으로 최다를 기록했고 이어 미국 463명(17%), 러시아 138명(5.1%), 파키스탄 76명(2.8%), 베트남 65명(2.4%), 일본 60명(2.2%) 순이다.
<임동석기자 freud@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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