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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株, 수출 호조 속 내수 회복이 관건

자동차주가 수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내수 부진에발목이 잡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자동차업체의 주가는 내수 회복이 뒷받침돼야만 본격적인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일 거래소시장에서 오전 11시26분 현재 현대차[005380]는 1.26%가 하락한 반면기아차[000270]는 0.94%, 쌍용차[003620]는 0.83%가 각각 오르고 있다. 기아차는 작년 12월에 기대 이상의 영업 실적을 낸 것으로 나타나면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연출하고 있는 것과 달리 현대차는 무난한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는 평가 속에 내수 부진과 원화 강세가 부담이 되고 있다. 작년 12월 국내 5개 완성차 업체의 전체 판매 실적은 46만7천42대로 작년 같은달보다 25.2%가 증가했다. 이중 내수는 9만7천528대로 3.0%가 감소한 반면 수출은 36만9천514대로 35.6%가급증했다. 업체별로 보면 현대차는 23만437대로 20.9%가, 기아차는 12만3천321대로 37.1%가 증가했다. 쌍용차는 1만1천170대로 20.5%가 감소했다. 수출은 현대차가 17만9천364대, 기아차가 10만3천749대로 각각 26.5%, 52.5%가 늘어났다. CJ투자증권 최대식 연구원은 "내수 부진과 수출 호조의 양극화 현상이 지속됐다"며 "내수는 르노삼성차의 `SM7' 신차 효과도 기대에 못미쳤다"고 말했다. 동원증권 서성문 연구원은 "내수 부진을 수출 강세로 만회하고 있다"며 "기아차는 내수가 부진했지만 수출은 신형 스포티지 덕분에 3개월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기아차의 경우 신형 프라이드를 양산하는 오는 2월부터는 내수 부진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미래에셋증권 박영호 연구원은 "내수 부진으로 당분간 자동차주의 실적 모멘텀을 기대하기 힘들지만 지금과 같은 수출 호조가 지속되고 하반기에 내수 회복까지겹치면 자동차주가 본격적으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연구권은 업체별 목표주가로 현대차 7만1천원, 기아차 1만2천600원을 제시하고 투자의견 모두 `매수'를 유지했다. 동원증권도 두 회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현대차 6만6천원, 기아차1만3천400원)를 유지한 반면 쌍용차에 대해서는 `중립'을 제시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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