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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회장 함박웃음

신한지주 등 금융주 상승세에 지분가치 올라

최근 신한지주(055550)·우리금융(053000)·하나금융지주(086790)·KB금융(105560) 등 금융주들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면서 금융지주 회장들도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금융주들은 정부 경기 부양책의 대표적인 수혜주로 꼽힌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한지주는 지난 1일 5만7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신한지주는 이틀 연속 소폭 하락하기는 했지만 지난달 21일 이후 8거래일 연속 올라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11년 8월 이후 처음으로 5만원을 넘어섰다. 우리금융은 1일 전날 대비 2.14% 오른 1만4,350원에 장을 마쳤다. 우리금융은 지난달 25일 이후 6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하나융지주도 1일 전날 대비 0.6% 상승한 4만2,150원에 장을 마감했으며, KB금융도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작년 3월 이후 처음으로 4만원을 넘었다.

금융주들이 크게 오르면서 지주 회장들의 지분 가치도 크게 높아졌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동우 신한지주 회장은 신한지주 주식 1만2,430주를 보유하고 있다. 평균 취득 단가는 4만7,500원이다. 현재 주가 5만700원을 감안하면 한 회장의 지분 가치는 3,970만원 증가했다. 이순우 우리금융 회장은 현재 우리금융 주식 1만1,998주를 들고 있다. 이 회장은 지난해 6월 취임 당시 공시 의무가 없는 보통주 4,300주를 보유하고 있었으며, 이후 작년 6월 1만주를 평균단가 9,873원에 추가 취득했다. 이후 지난 5월 우리금융지주의 회사 분할로 이 회장의 주식은 1만1,998주로 줄었다. 이 회장의 지분 가치를 정확히 계산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주가가 1만4,350원인 것을 감안하면 지분 가치가 상당히 올랐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도 지난 2007년 취임 당시 가지고 있던 3만9,375주를 제외하고 이후 매입한 8,000주(평균 취득 단가 3만2,200원)의 주식 가치는 현재 주가를 감안하면 약 8,000만원 정도 증가했다. 임영록 KB금융 회장의 경우는 현재 KB금융 주식 1만주를 보유(평균 취득 단가 4만1,500원)하고 있다. 지난 1일 종가는 4만200원으로 아직 마이너스지만 KB가 최근 복합적인 악재로 52주 최저가가 3만1,100원까지 떨어진 점을 감안하면 많이 올라온 것이다.



금융주의 상승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노무라금융투자는 최근 보고서에서 "금융주들은 대표적인 정책 수혜주"라며 "특히 한국 정부가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은행주들의 배당에 우호적인 입장을 보여준다는 한 단계 더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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