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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사 이익배분 늘어난다

재평가 차익 90% 배분... 유배당 상품 3% 더 배당유배당 생명보험 상품에 가입한 계약자들은 올해 지난해보다 약 3% 가량 많은 배당을 받게 됐다. 또 보험 계약자들은 생명보험사가 자산재평가를 통해 얻게 되는 재평가 차익의 90% 이상을 배분받게 된다. 이와 함께 자체 피해보상망이 없는 사이버 자동차보험사의 설립과 손보사간보상조직 통합이 완전 자유화됐다. 금융감독위원회는 생보사의 이익배분 기준을 개정, 보험 계약자들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고 자동차보험 영업의 경영지침을 폐지해 자동차보험 사업에 대한 진입 장벽을 제거했다고 26일 밝혔다. 금감위는 개정안에서 생보사의 지급여력 비율에 따라 85% 이상 지급하도록 했던 유배당 상품의 계약자 배당 지분을 무조건 90% 이상으로 배당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10만원의 배당을 받았던 계약자들은 똑같은 조건이라면 올해는 10만3,000원 안팎의 배당을 받게 된다. 또 자산재평가 적립금의 배분 기준을 주주지분 15% 이하에서 10% 이하로 줄이고 계약자 지분은 40% 이상에서 90% 이상으로 대폭 늘렸다. 현행 계약자 지분의 일부를 내부유보하도록 한 규정을 폐지하고 계약자 지분을 모두 배분하도록 했다. 가령 삼성생명이 자산재평가를 통해 5,000억원의 차익을 얻는다면 계약자 몫 4,500억원 이상을 내부유보없이 모두 계약자에게 나눠줘야 한다. 지난해 삼성증권 등이 삼성생명과 교보생명의 재평가 차익의 40% 가량을 내부유보하고 주가를 계산했었다. 그러나 이번 개정으로 재평가 차익에 대한 내부유보가 없어짐에 따라 주가 산정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금감위는 완전경쟁체제를 실현하고 가입자에 대한 서비스 질을 높이기 위해 보상담당 기구나 보상담당 인원을 확보하도록 한 현행 규정을 폐지하고 보험사간 보상망 통합을 제한했던 규정도 없애기로 했다. 이 따라 현재 준비가 진행 중인 온라인 자동차보험사나 자동차보험 전문보험사가 곧 등장하고 중소형 손보사간 보상망 통합 논의가 급진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입력시간 2000/03/2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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