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무역협회 북경지부의 ‘최근 10년간 남·북한의 대중국 경제교류 추이 비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3년 50.9%였던 북한의 대중 수출비중은 지난 2013년 90.6%로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3년을 기준으로 중국 수입시장에서 북한이 차지하는 규모는 29억 달러에 그쳤다. 우리나라의 경우 2003년에서 2013년 사이 대중 수출비중은 18.1%에서 26.1%로 8%포인트 올랐으며, 2013년 중국 수입시장에서의 점유 규모는 1,831억 달러였다.
우리나라와 북한의 중국 입국자 수도 급증했다. 우리나라의 중국 방문자 수는 2003년 195만 명에서 2013년 397만명으로 103.6% 늘었고, 북한은 같은 기간 동안 8만 명에서 21만명으로 162.5% 증가했다. 한국은 일반 관광객이 대다수지만 북한은 절반 이상이 근로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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