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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 승부조작 4명 영구제명

프로배구 승부 조작에 연루된 현역 선수 4명이 영구 제명됐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3일 서울 상암동 연맹 사무실에서 상벌위원회를 열어 이번 사건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KEPCO 주전급 선수 3명과 상무 소속 1명 등 4명에 대해 영구 제명이라는 극약 처방을 내렸다. 또 상무시절 승부조작에 가담했다고 자진 신고한 삼성화재 소속 A 선수에 대해서는 검찰의 최종 발표가 나올 때까지 선수 신분자격을 일시 정지한다고 밝혔다.

영구 제명된 선수들은 배구연맹이 주관하는 각종 대회에서 선수는 물론 지도자로 활약할 수 없어 프로배구판을 완전히 떠나야 한다.



박상설 연맹 사무총장은 “프로배구가 존속할 수 있도록 토대를 마련하는 차원에서 엄정한 징계가 불가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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