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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카페] 마키아벨리라면 무엇을 했을까

우연히 마주치거나 회의시간에 얼굴만 마주쳐도 가슴을 서늘하게 만들어버리는 직장상사. 그들은 어떻게 부하직원들을 사로잡게 되었을까.경제전문지 포천의 칼럼리스트인 스탠리 빙은 마키아벨리적 사고방식과 행동이야말로 부하직원을 휘두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지적한다. 「마키아벨리라면 무엇을 했을까(WHAT WOULD MACHIAVELLI DO, 하퍼비즈니스)」는 직장에서 성공할 수 있는 구체적인 비결들을 제시하고 있다. 빙은 마키아벨리가 오늘날 살아있었다면 군주가 아닌 기업의 최고경영자를 위한 책을 썼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마키아벨리라면 직원을 감원할 때 불만없이 받아들이게 하거나 부하직원들이 상사를 존경하게 만드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인 조언을 했을 것이라는 지적이다. 빙이 보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 스스로를 사랑하고 자신의 행동에 대해 결코 사과하지 않으며 진실은 시각에 따라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다양하게 해석할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하는 것이다. 남들보다 더 뻔뻔해지고 그것을 강하게 밀어부치는 힘이야말로 정글과 같은 사회에서 성공할 수 있는 원동력이라는 것이 저자의 결론이다. ◇재구획된 지성 수학에는 탁월한 능력을 보이는 사람이라도 문장력은 형편없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사람들은 대부분 어느 한 분야에서는 남들보다는 뛰어난 재능을 갖고 있다. 이런 차이는 어디에서 유래할까. 지난 83년 「정신의 구획」이란 책에서 두뇌의 특정 부분이 예술, 수학, 문학 등을 나눠 담당한다고 주장한 하워드 가드너가 이를 보다 체계적이고 알기 쉽게 정리한 「재구획된 지성(INTELLIGENCE REFRAMED, 베이직 북스)」을 출간했다. 가드너는 인간의 지적능력을 언어, 논리-수학, 음악, 운동, 공간, 대인관계, 자아파악, 자연이해 등 8가지로 구분한다. 두뇌의 각 부문이 이런 8가지 능력을 나눠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두뇌 각 부문의 불균형발전이 해당분야에 대한 인간지성의 우열을 좌우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수년간 치매에 걸린 노인들과 비범한 능력을 가진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비교실험에서 자신의 이론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두뇌의 신체물리적 발달이 모든 것을 결정하는 것은 아니며, 부단한 노력을 통해 자신의 능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당부했다. 김호정기자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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