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씨비(UCB)제약은 새로운 뇌전증(간질) 치료제 `빔팻(Vimpat)'에 대해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청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벨기에 브뤼셀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씨비(UCB) 제약이 개발한 이 약품은 16세 이상의 뇌전증 환자에게 투여가 가능하며, 이차성 전신발작(Secondary generalization) 동반 유무와 관계없이 복용할 수 있고, 다른 항뇌전증약물에 대한 영향이 적은 게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빔팻은 먹는 알약와 시럽, 주사제 등의 3가지 형태가 있지만, 이번에는 먹는 알약 형태로만 시판승인을 받았다.
이병인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는 "빔팻은 지금까지의 치료법으로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뇌전증 환자들이 주목할만한 약"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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