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AI 에이전트 확산과 업무 역할 변화: EY한영 등 전문서비스 기업이 내년부터 AI 에이전트를 본격 도입해 단순 반복업무를 자동화하고 감사인은 중요한 의사결정에 집중하게 된다. 신입 직장인들은 AI가 대체할 수 없는 창의적 분석과 소통 능력을 집중 개발해 업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 공공서비스 확대와 생활비 절감 기회: 정부가 AI 기반 맞춤형 요금제 추천 서비스 개발과 기후동행카드 할인 확대를 통해 가계 부담 완화에 나서고 있다. 신입 직장인들은 제한된 급여로 생활비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런 공공 혜택과 AI 서비스를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 진화하는 사이버 위협과 개인정보 보안: 스미싱 방식이 계정탈취로 진화하면서 올해 상반기에만 55만6367건이 발생해 전년 대비 급증하고 있다. 신입 직장인들은 회사 업무용 계정과 개인 계정 보안 관리를 체계적으로 수행해 정보 유출로 인한 업무상 피해를 예방해야 한다.
[신입 직장인 관심 뉴스]
1. “회계감사에 AI 에이전트 도입…심층 분석 가능해지죠”
- 핵심 요약: 손동춘 EY한영 감사부문 파트너(전무)가 내년부터 인공지능(AI) 에이전트를 본격 도입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지난해 10월부터 EY한영은 자체 개발한 대규모언어모델(LLM)이자 생성형 AI인 EYQ를 도입한 바 있는데 내년부터는 AI 에이전트까지 확대한다는 것이다. AI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요청에 따라 움직이는 생성형 AI와 달리 스스로 판단하기 때문에 복잡한 내용을 분석하는 데 적합하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EY는 2022년 차세대 감사 기법 플랫폼 개발, 2023년 9월 AI를 접목한 플랫폼 ‘EY.ai’ 등 AI와 감사 기술을 개발하는 데만 24억 달러(약 3조 3000억 원)를 투입했다. 개별 국가별로 별도의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국가가 통합 활용할 수 있는 AI를 직접 제작했다. 손 파트너는 “글로벌 AI 도구를 국내에서 적극 활용하는 회계법인은 EY한영이 유일하다”며 “대규모 자금이 투입된 만큼 성능이나 업데이트 측면에서 비교가 될 수 없다”고 설명했다.
2. 3자녀 부모 월 4.5만원…기후동행카드 할인 확대
- 핵심 요약: 서울시가 기후동행카드 할인 대상을 9월 14일부터 청소년, 다자녀 부모 등까지 확대하고 18일 개통하는 한강버스 무제한 탑승 권종을 출시한다. 시는 31일 청소년과 다자녀 부모,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기후동행카드 할인 혜택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요금은 대중교통 전용 30일 일반권(6만2000원) 기준으로 청소년 할인은 5만5000원, 다자녀 할인은 5만5000원(2자녀)과 4만5000원(3자녀), 저소득 할인은 4만5000원이다. 대상별로 ‘티머니 카드&페이’ 홈페이지에서 자격 요건 인증을 받으면 되며, 부정 사용을 막기 위해 청년 혜택처럼 1인 1카드 원칙이 적용된다. 사전 인증은 11일 오전 10부터로 인증을 마친 시민은 14일부터 할인 가격으로 기후동행카드를 충전해 이용할 수 있다. 시는 18일 개통하는 한강버스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한강버스 권종’도 내놓는다. 이는 30일권으로 출시되며, 기존 요금에 5000원을 추가하면 된다. 충천은 14일부터 가능하며, 기존에 다른 권종을 쓰던 시민들은 해당 권종을 환불한 후 한강버스 권종으로 새롭게 충전해 사용하면 된다. 또 시는 한강버스 개통 기념으로 1~17일 사전충전 이벤트도 진핼할 예정이다.
3. AI가 요금제 추천…정부, 통신비 절감 공공서비스 만든다
- 핵심 요약: 정부가 통신비 절감을 위한 공공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AI 기술로유·무선 통신 서비스와 OTT 등 부가 상품을 분석해 이용자에게 맞춤형 요금제를 추천하는 방식이다. 최근 통신사가 제공하는 요금제가 지나치게 복잡해 이용자가 적정 상품을 고르기 어렵다는 지적이 이어지자 공공서비스를 통해 요금제 정보 제공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3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은 지난 27일 ‘최적 요금제 추천 챗봇 시스템 구축 시범서비스’ 사업의 사전 규격을 공개하고 개발 절차에 들어갔다. 이는 이용자의 통화량, 데이터 사용량, OTT 구독 여부, 부가서비스 이용 내역 등을 종합해 학생·군인·고령층 등 유형별 맞춤 요금제를 자동으로 추천해주는 구조의 서비스다. 다양한 요금제 및 상품 정보를 수집·분석해 추천 알고리즘을 구현하고, 자연어 질의응답과 선택형 응답을 병행하는 챗복 인터페이스 형태로 제공될 예정이다.
[신입 직장인 참고 뉴스]
4. ‘공공기관 사칭’은 시시해…‘계정탈취’ 진화하는 스미싱
- 핵심 요약: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날로 교묘해지고 있는 스미싱 범죄 수법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어 범죄자들이 과거 피해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공공기관·지인’을 사칭 수법을 악용한 대신 최근에는 피해자의 스마트폰을 아예 장악해 계정을 탈취하고 피해자 지인에 접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1일 KISA에 따르면 올해 6월까지 KISA의 스미싱 탐지 건수는 100만 5434건이다. 스미싱 탐지는 2023년 50만 3300건에 그쳤지만 2024년 219만 6469건으로 크게 늘었다. 이보다 더 우려스러운 점은 새로 등장한 스미싱 유형이다. 과거 공공기관 사칭 수법과 달리 범죄자들은 ‘계정탈취’ 수법을 보이며 피해자들에게 접근하고 있다고 KISA 측은 분석했다. 실제로 계정탈취 방식의 스미싱은 지난해 1년간 45만9707건 발생했으나 올해는 상반기에만 55만6367건 발생해 지난해 1년간 전체 발생 건수를 이미 넘어섰다. 이는 올해 상반기 발생한 전체 스미싱의 절반에 달하는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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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1000만뷰’ K-할머니 숏폼 비결…야나두 “착한 AI 영상 통했죠”
- 핵심 요약: 김민철 야나두 대표가 29일 서울경제신문 인터뷰를 통해 AI에 기반한 영어학습 콘텐츠 제공에 보다 힘쓰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야나두는 7월부터 유튜브와 인스타그램에서 숏폼 형식의 ‘실수하기 좋은 영어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 콘텐츠는 할머니와 흑인 남성이 등장해 콩글리시에 대응하는 정확한 영어 표현을 전달하는 것이 주내용으로 조회수 1215만 회를 달성했다. 시리즈가 높은 인기를 끌자 한 달 반 만에 야나두 유튜브 구독자 수는 약 20만 명 증가해 60만 명을 달성했다. 해당 시리즈는 AI 기술을 통해 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5월 공개 구글 AI 동영상 생성 모델인 ‘비오 3(Veo 3)’가 제작의 일등 공신이다. 김 대표는 “예전이라면 6~7개월 이상의 시간을 들여 스토리보드를 일일이 제작하거나 직접 촬영하고 편집하는 비용이 소요됐겠지만, AI 기술 발전으로 이 모든 것들이 1% 수준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야나두는 시리즈 인기에 힘입어 AI를 통한 맞춤형 영어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
6. 사업장 한켠에 방치된 위험물질…대형화재 뇌관 될라
- 핵심 요약: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아리셀 참사’ 이후 1년 가량 지났지만 위험 물질을 다루는 업체들의 ‘안전 불감증’은 여전히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경기도에 따르면 2월 3일부터 14일까지 특별사법경찰단이 관할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들을 대상으로 벌인 권역수사에서 적발된 13개 불법행위로 12명이 형사 입건됐다. 유형별로 보면 취급기준 미준수가 8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시설 자체점검 미이행(2건)과 유해화학물질 미표기(2건)가 뒤를 이었다. 이와 같은 화학물질 관리 부실은 해당 업체들의 고질적인 문제로 앞서 지난해 6월 이뤄진 구너역수사에서도 11건의 불법행위가 드러난 바 있다. 화재나 폭발 위험이 있는 물질은 사실상 국내 반입 단계에서부터 관리 부실이 만연한 상황이다. 반도체와 배터리를 포함한 첨단산업 발전으로 위험불질 취급 수요는 증가했지만 안전 관리에 대한 인식을 이를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실제로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0년 74만 9500TEU(1TEU=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였던 전국 국가관리 항만의 위험물 컨테이너 수출입 물동량은 지난해 97만 3000TEU까지 연평균 6.7%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주 묻는 질문]
Q. AI 에이전트 도입으로 신입 직장인 업무는 어떻게 달라지나요?
A. 단순 반복업무는 AI가 대신하고 창의적 분석과 의사결정 역할이 강화됩니다. EY한영 사례처럼 AI가 데이터 정리를 맡으면서 감사인은 중요한 의사결정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신입 직장인은 AI와 협업하는 환경에서 소통 능력, 분석 능력, 창의적 사고를 중점 개발해야 합니다. 단순업무 숙련도보다 문제 정의, 해결방안 도출, 결과 해석 등 고차원적 역량이 핵심 경쟁력이 됩니다.
Q. 통신비 절감을 위해 정부 AI 서비스를 어떻게 활용해야 하나요?
A. 개인 사용 패턴을 정확히 분석해 맞춤형 요금제를 선택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현재 가구당 월평균 통신비가 17만원으로 소비지출의 5.8%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AI 추천 서비스를 활용하면 상당한 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본인의 통화량, 데이터 사용량, OTT 구독 현황을 정확히 파악한 후 AI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요금제 변경을 고려해보세요.
Q. 스미싱 계정탈취를 어떻게 예방할 수 있나요?
A. 원격지원 요청이나 개인정보 유출 피해 반환을 빌미로 한 접근을 경계해야 합니다. 올해 상반기에만 55만 6367건의 계정탈취 스미싱이 발생해 전년 전체를 넘어선 상황입니다. 모르는 번호의 전화나 문자로 앱 설치를 요구하면 절대 따르지 말고, 공식 홈페이지나 고객센터를 통해 직접 확인하세요. 특히 회사 업무용 계정과 개인 계정의 보안을 분리 관리하고, 이중인증을 활용해 보안을 강화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신입 직장인 핵심 체크포인트]
✓ 생활비 절감 전략 수립: 정부 AI 요금제 추천 서비스와 기후동행카드 할인 등 공공 절약 도구 적극 활용
✓ 디지털 보안 관리 체계화: 업무용과 개인용 계정 분리, 이중인증 설정, 의심스러운 연락 시 공식 채널 확인 원칙 준수
✓ 작업장 안전 의식 강화: 제조업 근무 시 위험물질 관리 규정 숙지, 안전 교육 이수를 통한 사고 예방 기여
[키워드 TOP 5]
AI 에이전트, 업무 자동화, 통신비 절감, 계정탈취 스미싱, 생활비 관리,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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