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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영토 넓혀가는 롯데면세점

오사카 공항 이어 시내 진출 추진… 명품 취급 상품 구색 강화

롯데면세점이 지난 해 9월 일본 오사카 간사이국제공항에 일본 1호점을 오픈한 데 이어 연내 오사카 시내에도 매장을 열기 위해 막판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다이마루마쓰자카야백화점을 운영 중인 J.프론트리테일링 및 신간사이국제공항회사와 손잡고 연내 오픈을 목표로 오사카 시내 면세점을 준비 중이다. 입점 지역은 오사카의 최대 쇼핑 도시인 신사이바시가 유력하다.

롯데면세점은 오사카 면세점에서 명품 의류 등을 취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화장품, 잡화, 식품 등 한류 브랜드를 한정 취급 중인 간사이공항점에 비해 상품 구색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얘기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현지 협력사들과 최종 사업안을 확정하고 일본 정부에 허가 신청을 낼 예정"이라며 "오사카의 첫 시내 면세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는 중국인 등 방일 외국인 증가 및 2020년 도쿄 하계 올림픽 개최에 따라 면세점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인 정책이 시내 면세점 확대로 현재 오키나와 나하에서만 운영 중인 시내 면세점을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로 확대키로 했다. 롯데면세점은 이에 따라 오사카는 물론 도쿄 긴자 진출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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