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오는 2020년까지 1조1,290억원을 투입해 나노유망기업 120개를 육성하고 1만2,0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7일 밝혔다.
대전시의 이 같은 육성계획은 중앙부처(지경부‧지경부)가 2020년까지 투입하는 나노융합 사업비 5,131억 원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대전시는 이를 위해 80억원(시비 40억원, 나노팹 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나노종합팹센터내에 5,944㎡규모의 ‘대전나노융합연구사업개발(R&BD)센터’를 내년 7월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이곳 센터는 연매출액 100억원 이상 기업 10개 육성 및 기업유치 40개, 신규고용 100명의 창출을 목표로 운영되며, 대전시는 센터 건립을 위해 지난달 추경예산에 시비 20억원을 확보해놓고 있다.
대전시는 또한 올해 ▦나노종합팹센터 활용 특성화고 학생 인력양성사업(6억6,000만원) ▦나노융합 신기술 경쟁력 강화사업(5억원) ▦나노종합팹센터 선행공정기술개발사업(6억원) ▦벨기에 나노기술 연구기관(IMEC) 유치(12억4,000만 원) 등의 사업에 신규 투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나노융합분야 협력사업의 구체화를 위해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독일 ‘드레스덴 나노페어2012’에 나노융합 관련 연구기관과 10개 기업이 함께 참여해 대전시의 나노융합정책과 지역기업의 나노 기술력, 제품 등을 해외에 소개할 예정이다.
송치영 대전시 신성장산업과장은 “대덕연구개발특구와 나노종합팹센터 등 이미 구축된 나노융합 산업 인프라를 밑거름 삼아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나노융합 허브도시’로 자리매김하도록 할 것”이라며 “오는 2020년 매출 9조원을 달성하는 ‘나노융합산업 허브도시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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