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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주자들] 저술활동 붐
입력1999-12-26 00:00:00
수정
1999.12.26 00:00:00
양정록 기자
먼저 국민회의에서는 김옥두(金玉斗)총재비서실장이 「고난의 한길에도 희망은 있다」는 제목의 자전적 에세이집을, 3선의 김충조(金忠兆)의원이 「새벽을 열기 위한 신념의 불꽃」이라는 에세이집을 내놓았다.또 김중권(金重權)전 청와대비서실장이 「꿈꾸는 자가 창조한다」는 자서전을 펴내는 등 당내외 총선출마자 10여명이 이미 발간을 마쳤다.
이들의 저서에서 눈에 띄는 공통점은 한결같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인연을 강조했다는 점이다.
물론 「소라게는 정말 이사했을까」라는 동화집을 낸 이석현(李錫玄)의원이나 성동갑 공천을 노리는 소설가 김지용(金志湧)씨의 「한·중·일 500년사」처럼 정치색을 배제한 책도 있다.
자민련에서는 정우택(鄭宇澤)의원이 에세이집 「아버지가 꿈꾸는 세상, 아들에게 물려줄 희망」을 출간했고, 전국구인 이동복(李東馥)의원과 정상구(鄭相九)의원이 각각 통일문제 논문집인 「통일의 숲길을 열어가며」와 한국전쟁 대하서사시 「조국의 통곡」을 펴내기도 했다.
한나라당에선 재선의 경제관료출신 이강두(李康斗)의원이 현정권의 정책을 신랄히비판한 「거꾸로 가는 시장경제와 민주주의」를 냈고, 전문의 출신인 정의화(鄭義和)의원은 자전적 이야기책 「쉼없는 항해 그리고 새로운 꿈」을 발간했다.
또 이회창(李會昌) 총재 측근인 강성재(姜聲才)의원은 97년 대선패배 이후 매일 정치 수상록 처럼 써 온 일기문을 정리한 「야당의원의 육필일기」를 냈다.
원외인 안양 동안을 정진섭(鄭鎭燮)위원장과 서울 양천 김동수(金東洙)위원장도 자신의 정치비전을 담은 「일하고 싶은 남자」와 「개구리만 사는 세상」을 발간, 얼굴알리기에 들어갔다.
한편 일본 게이오(慶應)대에서 연수중인 박찬종(朴燦鍾)전 의원은 부산출마설이 나도는 가운데 최근 일본 벤처기업들의 성공사례를 담은 「박찬종이 찾아낸 일본도 놀란 일본의 성공벤처 이야기」를 펴내 정치재개의 신호탄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고광본기자KB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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