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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월의 세금’에 뿔난 직장인 “올해 사자성어는 ‘가렴주구’”


본격적인 연말정산이 시작되면서 ‘13월의 세금폭탄’ 우려에 포털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비롯한 사이버 세상이 온통 월급쟁이의 성토장으로 바뀌었다.

일부에서는 세금을 더 걷기 위해 유리지갑만 턴다는 의미에서 올해의 사자성어를 ‘가렴주구(苛斂誅求)’로 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19일 포털 게시판과 트위터 등에 따르면 국세청에서 개설한 연말정산 계산기를 돌려본 직장인 상당수는 지난해에 다만 얼마라도 돌려받았지만 올해는 수 십 만원을 토해내게 생겼다며 분통을 터트리고 있다.

닉네임 ‘kir****’는 “연말정산 시뮬레이션 해보니 50만원 가까이 납부해야 하는 것으로 나옴. 작년까지만 해도 그 정도를 환급받았었는데”라며 황당해 했고 ‘384****’는 “연말정산 12만원 토해내야 됨. 그래도 20만~30만원은 받았는데…”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일부에서는 연말정산 때문에 2월 월급이 사라질 수 지도 모르겠다는 하소연까지 등장했다.



불만이 커지면서 비난의 화살은 세법 개정을 주도한 정부와 여당에게 집중됐다. 한 누리꾼은 올해의 사자성어를 ‘가렴주구(苛斂誅求)’라고 해야 한다며 울분을 토하기도 했다. ‘San****’는 “왜 자꾸 월급쟁이에게만 이러는가? 월급쟁이 주머니서 세금 퍼서 대기업 갖다 바치는 그런 짓 그만 해라”고 지적했고 ‘bot****’도 “누가 연말정산이라 이름 지었나. 이건 연봉회수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법 개정에 찬성한 야당에 대한 비난도 적지 않았다. ‘688****’는 “조세법 개정하려 할 때 새정치민주연합은 뭘 했었지. 결국 야당도 동의하지 않았나”라며 야당 공동책임론을 주장했고 ‘sim****’도 “야당이 더 웃긴다. 직권 상정 한 것도 아니고 다 합의 해서 통과 시켜 놓고 무슨 여당 탓을 하나”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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