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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시황] 은행업종 -5%대 급락


코스피지수가 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영향으로 닷새 연속 하락하며 1,870선도 무너졌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74.30포인트(3.82%) 하락한 1,869.45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신용평가사 S&P가 지난 주말 미국 국가신용등급을 ‘AAA’에서 ‘AA+’로 한 단계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1,800까지 하락했지만 저가매수 자금이 몰리며 낙폭을 상당부분 만회했다. 개인은 이날 7,320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고 외국인도 닷새째 ‘팔자’에 나서며 772억원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6,399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를 방어했다. 프로그램은 5,262억원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모든 업종이 하락한 가운데 증권이 -6.40%로 가장 큰 낙폭을 나타냈으며 은행(-5.35%), 기계(-5.34%), 의료정밀(-5.16%), 섬유ㆍ의복(-4.59%) 등도 크게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동반 약세를 보였으며 KB금융(-7.53%), LG화학(-4.91%), 삼성생명(-4.61%), 기아차(-3.85%) 등의 하락이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회생계획안을 제출한 대한해운이 상한가까지 올랐고 대한전선은 실적 개선 소식에 1.2%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과 5억6,482만주 거래대금은 10조6,822억원을 기록했다. 상한가 11개를 포함해 62개가 올랐고 하한가 18종목 포함해 835개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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