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을 맞아 다양한 디너쇼가 펼쳐진다. 올해는 매년 디너쇼를 하는 인기 가수들의 공연 외에도 환락의 도시 ‘라스베이거스’에서 유행하는 쇼도 등장해 연말 디너쇼 분위기를 한껏 띄우고 있다. 26일부터 내년 1월 4일에 서울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선보이는 ‘페이머스 아티스트 쇼(Famous artist show)’는 비틀스, 엘비스 프레슬리, 마돈나 등을 흉내낸 닮은꼴 가수들이 등장해 모창을 선보이는 공연. 라스베이거스 공연의 오리지널 배우들이 출연하며 특히 환락의 도시 상징인 ‘쇼걸’이 오프닝 무대를 장식한다. 예술의전당 무대에 오르지 못해 섭섭함을 토로했던 가수 인순이는 송년 디너쇼로 팬들을 만난다. 그는 19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거위의 꿈’ 등 히트곡을 선사할 예정. R&B그룹 SG워너비는 2006년, 2007년에 이어 올해도 31일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디너쇼를 연다. 가수 이미자와 송대관은 각각 24~25일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23~24일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디너쇼를 열고, 가수 조영남은 데뷔 40주년을 기념한 전국 공연의 마지막을 크리스마스 디너쇼로 삼성동 코엑스 컨벤션센터에서 마친다. 그 밖에 가수 혜은이는 코미디언 이홍렬과 함께 21일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수다가 어우러진 디너쇼 파티를 열고, 감미로운 목소리가 강점인 주현미와 심수봉은 각각 쉐라톤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24~25, 27~28일 디너쇼를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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