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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넘긴 KB… 이르면 이번주 임원 인사

임영록 회장 "소통·화합" 강조

임기만료 대표 유임 가능성 커

국민은행도 소폭 물갈이 전망

임영록 KB금융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의 징계가 확정됨에 따라 이르면 이번주 계열사 대표·은행 임원 인사가 단행된다. 임기 만료된 계열사 대표들은 유임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보복 인사' 가능성을 사전 차단했던 이 행장의 임원 인사 향방이 주목된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KB금융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이르면 이번주 열린다. 대추위는 회장과 사외이사 2명으로 구성된다. 임 회장이 지난 22일 경기도 가평 백련사에서 기자와 만나 "소통과 화합"을 강조한 만큼 계열사 대표들은 유임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정회동 KB투자증권 사장과 이희권 KB자산운용 사장, 김진홍 KB생명 사장, 박인병 KB부동산신탁 사장, 장유환 KB신용정보 사장 등 계열사 대표 임기가 만료됐다.

국민은행 인사도 물꼬를 틀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중징계를 받은 IT본부담당 상무, 전략본부담당 상무와 임기가 만료된 영업추진2본부 부행장, 리스크관리본부 부행장, 상품본부 전무, WM사업본부전무 등이 대상이다. 국민은행은 이 행장이 "물갈이 인사는 없다"고 못 박은 만큼 일부 인사는 유임될 수 있고 중징계 대상자도 사의까지 이어지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국민은행은 추석 전 임원 인사와 공석인 지점장급 인사를 진행한 뒤 이후 팀장급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이 행장이 보복 인사를 하지 않겠다고 공언한 만큼 소폭의 인사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직제개편을 위시한 이번 인사가 이 행장의 남은 임기를 꾸리는 데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자기 사람을 앉힐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은행 임원 인사의 경우 은행장이 인사안을 만들어 회장과 협의해야 하는데 이번만큼은 행장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얘기다. 어윤대 전 KB금융 회장 등 과거에는 사실상 그룹에서 은행 임원 인사를 좌지우지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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