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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위 '또다시 먹구름'

컷통과 불구 3R서 12오버 69위… 장정 2타차 2위<br>에비앙마스터스 4R

회생의 조짐은 이틀을 넘기지 못했다. 미셸 위(18ㆍ위성미)에게 슬럼프 장기화의 먹구름이 다시 드리워졌다. 미셸 위는 28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마스터스GC(파72ㆍ6,192야드)에서 열린 미국 LPGA투어 에비앙마스터스 3라운드에서 12오버파 84타를 쳐 72명 가운데 69위로 떨어졌다. 29일 오후 시작된 4라운드에서도 5번홀까지 치르는 동안 더블보기 등으로 2타를 더 잃었다. 미셸의 80대 타수 기록은 올 시즌 중도 기권한 긴트리뷰트 1라운드와 US여자오픈 2라운드를 포함하면 사실상 5번째. 부활 조짐을 보인 직후의 추락이어서 더욱 실망스러운 스코어였다. 미셸은 이번 대회 2라운드에서 최근 1년간 지속됐던 25라운드 연속 오버파 사슬을 끊어내며 이틀합계 이븐파로 3라운드 진출에 성공했다. 컷 통과는 맥도널드 LPGA챔피언십 턱걸이에 이어 시즌 두번째. 그러나 핀 위치가 까다로워진 3라운드에서 72명 중 최악의 스코어를 적어냈다. 버디는 1개에 그쳤고 더블보기 4개와 보기 5개를 쏟아냈다. 파3홀을 제외한 14차례 티샷 중 페어웨이에 떨군 것은 3차례 뿐이었으며 18홀 중 13차례나 그린을 놓쳤다. 바람이나 왼손목 부상은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밝힌 미셸 위는 아직 자신의 스윙에 대한 신뢰를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골프다이제스트의 칼럼니스트 론 시락은 “1, 2라운드에서 올 들어 가장 좋은 리듬을 보였지만 3라운드 부진으로 스윙의 취약점을 드러냈고 이는 자신감 부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셸 위는 경기를 마친 뒤 “몸이 생각대로 움직여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에비앙 무승 징크스’ 탈출에 나선 코리안군단의 공세는 4라운드에서도 계속 이어졌다. 장정(27ㆍ기업은행)과 신지애(19ㆍ하이마트)를 선봉으로 한 선두권 선수들은 전날 선두로 뛰어오른 47세 베테랑 줄리 잉스터(미국)와 불꽃튀는 우승 다툼을 펼쳤다. 3라운드까지 장정이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 2위로 잉스터(6언더파)를 추격했고 신지애는 3언더파 공동3위에 포진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최강으로 자리를 굳힌 신지애는 첫날 1오버파에 그쳤지만 2, 3라운드에서 잇달아 2타씩을 줄이는 특유의 뒷심을 발휘해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팽팽하게 맞섰다. 정일미(34ㆍ기가골프)가 2언더파로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 등과 함께 공동6위, 김미현(30ㆍKTF)이 1언더파 공동9위에 올랐다. 2라운드 공동선두에 나섰던 홍진주(24ㆍSK에너지)는 8오버파로 부진해 공동19위(1오버파)까지 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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