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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TV 내수시장 1위로

작년 매출 가전업체 단일품목 첫 1兆원 돌파


LG전자가 지난해 1조원의 매출을 올리며 TV내수시장 1위에 올랐다. 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국내시장에서 1조632억원의 TV 매출을 기록해 삼성전자를 제치고 업계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국내 가전업체가 단일 품목에서 내수매출 1조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지난 66년 TV사업에 진출하며 내수판매 6억원을 기록한 이후 40년 만에 무려 1,600배가 넘는 놀라운 성장을 일궈냈다. 특히 지난 2004년 이후 2년간 삼성전자에 뒤졌던 LG전자가 지난해 선두를 탈환함에 따라‘TV 제왕’1위 자리 쟁탈을 위한 국내 가전업계의 경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LG전자측은 지난해 TV전체 매출액의 약 80%를 차지했던 LCDㆍPDP TV 등 평판TV 판매량이 전년대비 3배 가까이 급증하면서 전체 매출이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다. 실제 지난해 LG전자의 LCD TV 판매량은 20만대를 넘어 전년대비 4배나 늘었으며 PDP TV도 두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우경 LG전자 DDM마케팅팀장 상무는“37인치 이상 대형 평판TV 판매량의 절반 가량을 ‘타임머신TV’가 차지하고 있다”며“올해는 풀HD 제품을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해 1등 구도를 확실히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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