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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 네오스타즈]태창파로스, 사우디 법인 코미 매각…“프랜차이즈 사업 집중”

태창파로스가 사우디아라비아의 현지 법인인 코미를 인수한지 1년여 만에 다시 매각했다. 코미 인수는 현재 태창파로스의 최대주주인 모스산업으로, 태창파로스는 앞으로 프랜차이즈 사업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태창파로스의 한 관계자는 21일 서울경제신문과의 통화에서 “회사 재정능력으로 현지 공사에 조달해야 할 대규모 자금을 마련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추가적인 영업 손실 등을 피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매각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태창파로스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집중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코미는 전자관련 건설ㆍ보수 공사 전문 업체로 지난해 1월 태창파로스가 사코파트너스로부터 약 51억원에 지분 51%를 인수했다. 사우디에서의 신규 사업 기대감으로 인수에 뛰어들었지만 1년 만에 약 절반 수준인 32억원에 매각해 손실을 입었다.

한편 태창파로스는 미 캘리포니아 램버트 사모펀드와 지난해 말 3,000만달러(약 320억원) 규모의 투자를 약속 받은 상태다. 이를 위해 지난 1월초에는 램버트의 1차 투자분으로 태창파로스 투자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케이제이에스를 대상으로 920만주의 신주를 발행해 48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하기도 했다. 그 동안 유상증자 일정이 여러 차례 연기된 가운데 다음달 5일 납입을 앞두고 있다.

램버트가 투자를 결정할 당시에는 투자금을 사우디 현지법인이 수주한 현지 건설공사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이었지만, 현재는 수주 건설공사와 신규브랜드 투자 등으로 내용이 바뀐 상태다.

회사 관계자는 “코미 매각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램버트 측과도 사전에 협의를 진행했다”며 “현재 투자계획은 여전히 진행 중으로 긴밀히 협의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에 케이제이에스를 상대로 860만주의 신주를 추가로 발행하는 램버트의 2차 투자 계획은 궤도를 수정해 최대주주인 모스산업이 약 34억원을 들여 688만8,000주의 신주를 인수키로 했다.

회사 측은 “경영상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최대주주의 자구 노력”이라며 “프랜차이즈 사업부문의 신규브랜드 론칭 등에 자금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모스산업이 추가로 지분을 확보하면서 케이제이에스의 유상증자 이후에도 모스산업의 최대주주 지위는 유지가 가능해졌다. 회사 관계자는 “향후 램버트 측의 투자는 경영권 인수보다는 투자 그 자체에 목적이 있다”며 “모스산업의 경영권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태창파로스는 생맥주 전문점인 ‘쪼끼쪼끼’를 비롯해 ‘화투’, ‘군다리치킨’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프랜차이즈 전문기업이다. 현재 신규 브랜드로 김밥전문점인 ‘단풍애’를 론칭했다.

회사 관계자는 “단풍애는 아직 안테나 점포로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브랜드화를 위한 맛과 질 표준화 등의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앞으로 매출과 이익률 등의 추세에 따라 사업 확대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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