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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톱박스업계 사업 다각화 활발

휴맥스·토필드등 '한우물' 탈피두토끼잡기경영<br>모바일 컨버전스 단말기·PMP 신규 사업 추진

셋톱박스업체들이 사업다각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원화강세 등 대내외적으로 불확실한 경영환경에 처한 셋톱박스 업체들이 성공한 한 업종에 집착하지 않고 신규사업을 추가, 회사의 역량을 두 가지 사업모델로 나눠 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는 것. 한 우물 파기 경영에서 탈피,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두 마리 토끼잡기 경영'이라는 새로운 경영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22일 셋톱박스 업계에 따르면 선두업체인 휴맥스와 홈캐스트에 이어 후발업체인 토필드와 가온미디어와 등이 모바일 컨버전스(융복합) 단말기와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PMP) 시장에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을 검토하는 등 신규사업을 활발히 추진하며 사업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토필드는 지난해부터 국내 한 중견 전자업체의 PMP를 아웃소싱, '토필드'라는 브랜드로 유럽과 호주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PMP에 이어 추가로 인터넷(IPTV)와 미디어센터 등 셋톱박스와 연계된 다양한 제품을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PMP 매출이 지난해 3억원 수준으로 아직은 미미하지만 기존 셋톱박스 외의 신규사업에서 매출이 발생한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다른 셋톱박스 업체인 가온미디어는 지난해부터 신규사업의 일환으로 PMP와 MP3, 무선통신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모바일 컨버전스 단말기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셋톱박스 뿐만 아니라 신규사업 시장에 안정적인 진출을 통해 올해 안에 회사의 성장동력을 두 가지 사업모델로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조만간 구체적인 사업모델을 밝힐 것"이라며 "다만 지난해부터 셋톱박스와 연동하는 복합단말기 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셋톱박스업계의 맏형격인 휴맥스는 LCD TV 시장에 진출해 지난해 9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홈캐스트도 지난해 PMP 시장에 진출해 20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올해는 해외 시장 공략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와 같이 셋톱박스 업체들이 주력사업인 셋톱박스을 기반으로 사업다각화에 나서는 것은 매출확대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구축, 기업가치를 높이고 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기존 셋톱박스 분야에서 축적한 영상기술이 모바일 단말기와 디지털TV 분야에 적용되는 기반기술이 되고 있어 앞으로 이 같은 행보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 모바일 컨버전스 단말기 : MP3와 휴대폰, PC 등의 디지털기기와 같은 다양한 기능이 결합된 휴대용 이동단말기. ● 휴대용 멀티미디어 기기(PMP) : 음악재능 기능인 MP3와 동영상, 디지털카메라 등의 기능을 갖춘 휴대용 멀티미디어 재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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