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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 개성공단 회담도 입장차 못좁혀

SetSectionName(); 3차 개성공단 회담도 입장차 못좁혀 홍병문 기자 hbm@sed.co.kr 남북 대표단은 2일 개성 남북경협사무소에서 '3차 남북 당국 간 개성공단 실무회담'을 가졌으나 개성공단 토지사용료와 근로자들의 임금 등 쟁점 사안에 대한 입장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로 북측에 95일째 억류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 문제에 대해서도 뚜렷한 해결책을 내놓지 못했다. 이날 회담은 오전과 오후 두 차례씩 협의를 가졌던 1, 2차 회담과 달리 오전10시부터 1시간10분가량 진행된 한 차례 협의로 마무리됐다. 남북은 다음 회담일정도 정하지 못해 4차 회담 날짜를 추후 협의하기로 했다. 이날 북측 대표에 이어 기조발언을 한 우리 측 수석대표인 김영탁 남북회담본부 상근회담대표는 북측의 토지임대료 인상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지만 공단 발전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은 논의할 수 있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 대표는 회담 후 돌아와 브리핑을 갖고 "인도적 견지에서 탁아소 건설 문제를 즉각 협의할 용의가 있음을 표명했다"고 설명했다. 우리 대표단은 이와 함께 개성공단과 관련된 전반적 문제를 다루는 실무 본회담과 당면현안을 개별적으로 다루는 실무 소회담으로 나눠 회담을 운영할 것을 제의했다. 또 2차 회담에서 요청한 중국ㆍ베트남 등 제3국 공단 남북 합동시찰 사안에 대한 북측의 호응도 촉구했다. 반면 북측은 기조발언을 통해 개성공단 토지임대료를 5억달러로 올리기 위한 협의를 갖자며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남북이 당국 간 3차 실무회담에서 입장차이만 노출한 채 의견조율에 진전을 보이지 못함에 따라 앞으로 열릴 실무회담도 당분간 큰 성과 없이 기싸움만 벌일 가능성이 짙어졌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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