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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할리우드 진출 "후속 3편까지 출연 계약"


“워쇼스키 감독님에게 많은 걸 배울 수 있었고 열심히 한 결과 차기작인 ‘닌자 어새신’에서 주인공을 얻었습니다. 또 공개해도 될 지 모르겠지만 스피드 레이서 3편까지 연속해서 출연하기로 계약했어요.” ‘스피드 레이서’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한 가수이자 배우인 ‘비’(정지훈ㆍ사진)가 21일 기자와 만나 미국 영화계에 첫 발음 내딛은 소감을 이렇게 설명했다. 비는 이날 서울 시내 한 카페에서 “신인이지만 박찬욱 감독과 영화를 해봐서 준비는 완벽했다고 생각했지만 열심히 하려는 모습에서 서양 사람들이 매우 놀라워 했다”며 “무조건 열심히 했고 영화를 찍는 도중 한국과 한글이 매우 멋있다는 점을 계속해서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그 결과 영화 속에는 자신이 맡았던 역할인 ‘태조 토고칸’의 이름이 여러 장면에 한글로 등장하게 됐다고 비는 설명했다. 그는 “할리우드 스타인 수잔 서랜든이 내 음반 CD에 싸인을 해 달라고 했을 뿐 아니라 자신이 직접 ‘스피드 레이서를 찍은 것은 성공의 첫 걸음’이라는 내용의 편지도 써 줬다”며 “함께 출연한 배우들과 볼링장도 가고 함께 맥주도 마시며 재미있게 영화를 찍었다”고 말했다. 수잔 서랜든은 영화에서 주연 배우인 스피드 레이서의 어머니 역인 ‘맘 레이서’로 출연했다. 그는 할리우드 감독과 배우들에게 한국 영화와 문화를 알리는 홍보대사 역할도 자처하고 있다고 털어놓았다. 비는 “자동차와 헬멧에 한글로 태조 토코칸이라고 쓰면 멋있을 것 같다고 감독을 설득했다”며 “한국에는 한글로 문신을 ‘착하게 살자’라고 새기기도 한다는 점을 알려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영어로 연기하는 게 어렵지 않았냐는 질문에 “내가 미국에서 영화를 찍거나 음반을 내리라고 생각도 못했다”며 “고등학교 때 영어 공부를 좀 해뒀으면 하는 후회도 했지만 그냥 잘하려고 하기보다는 자신 있게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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