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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아르마니 손잡았다

명품 '아르마니폰' 11월부터 유럽시장 출시키로<br>엠포리오 아르마니등 하위 브랜드 가전제품도


삼성전자의 아르마니폰이 올 연말께 나온다. 삼성전자와 이태리의 세계적인 패션브랜드 조르지오아르마니는 ‘조르지오아르마니-삼성’ 휴대폰을 개발해 오는 11월부터 유럽지역에서 출시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또한 두 회사는 조르지오아르마니의 하위 브랜드인 엠포리오아르마니ㆍ아르마니카사 등을 채택한 다양한 가전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아르마니폰은 애플의 아이폰과 비슷하게 2.6인치 대형 LCD를 이용한 터치스크린 방식으로 조작이 가능하며 300만화소 카메라와 외장메모리 등을 추가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명품 오디오 업체 뱅앤올릅슨과 함께 세린ㆍ세레나타를 출시했으며 뱃시존슨ㆍ안나수이 등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한 ‘디자이너스 에디션’을 선보이는 등 브랜드 명품화에 노력을 기울여왔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휴대폰 브랜드에서는 부족한 이미지인 전통과 역사성, 명품이라는 희소성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으며 아르마니 역시 패션 브랜드의 약점으로 여겨졌던 최첨단 이미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아르마니의 한 관계자는 “전자업계와 패션업계의 가장 영향력 있는 두 업체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휴대폰을 내놓게 됐다”면서 “삼성의 혁신적인 기술력과 아르마니의 디자인 철학을 결합해 예술적인 휴대폰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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