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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 테마주' 상용화 앞두고 강세
입력2006-05-15 14:39:19
수정
2006.05.15 14:39:19
와이브로(휴대인터넷) 테마주들이 오는 6월 상용화 서비스를 앞두고 반등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15일 오후 2시26분 코스닥시장에서 위즈정보기술[038620]이 12.88% 오른 것을 비롯, 기산텔레콤[035460] 4.24%, 포스데이타[022100] 1.39%, 퓨쳐인포넷[058690] 0.81%, 영우통신[051390] 0.50% 등의 상승률을 나타내고 있다.
반면 서화정보통신[033790](-1.38%)과 쏠리테크[050890](-3.17%) 등은 약세다.
이들 종목은 6월 KT[030200]와 SK텔레콤[017670]의 와이브로 상용화 서비스가 실시되면 주장비와 중계기 등을 납품, 실적개선이 기대되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KT의 상용화 서비스 지역이 현재 시범서비스 지역인 신촌,강남, 분당에 송파와 서초구가 추가되는 정도여서 관련업체들이 당장 큰 수혜를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KT의 와이브로 서비스 상용화 지역이 연말까지 서울 전역으로 확대되고 향후 2~3년 간 전국 주요 대도시로 늘어난다는 점에서 관련 부품업체들에 장기적인 호재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김현중 연구위원은 "새 매출처가 생긴다는 점에서 관련 업체들에 호재"라고 평가하고 "쏠리테크, 기산텔레콤 등이 중계기 업체로는 가장 유망하다"고 말했다.
그는 "KT의 투자규모가 정확히 나오지 않고 있어 관련 업체들의 수혜폭을 가늠하기 힘들지만 대략 20~30%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반면 굿모닝신한증권 김동준 애널리스트는 "KT의 와이브로 상용화 서비스지역이 현행 시범서비스 지역을 크게 넘어서지 못하고 있어 관련 업체들의 수혜도 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와이브로 상용화 서비스가 기대만큼 빨리 추진되지 못하고 있어 관련 장비업체들의 수혜 여부는 내년까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와이브로 서비스는 KT와 SK텔레콤이 사업자로 선정된 가운데 KT가 이달까지 시범서비스를 마치고 다음달부터 상용화 서비스에 들어가며, SK텔레콤은 이달 중 서울일부 지역에서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후 다음달 상용화 서비스를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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