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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추천주]코오롱 (002020)

유화부문 새 캐시카우로 부상


코오롱은 우선 높아진 이익 안정성과 실적 턴어라운드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6월 자회사인 코오롱유화 합병으로 에어백ㆍ타이어코드 등 기존 산업자재 외에 화학 부문이 새로운 캐시카우로 등장하면서 이익의 안정성이 크게 높아졌다. 또 필름 사업의 경우 포장용 재료 위주에서 LCD용 광학 필름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어 실적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섬유의 샤무드(초극세사), 산업자재의 아라미드(고강도 섬유), 필름ㆍ전자재료의 에폭시와 PI필름 등 각 사업 부문별로 다양한 신성장 동력이 준비되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특히 코오롱의 산업자재와 화학 부문이 중국에 진출했다. 장쑤성의 난징에는 에어백ㆍ타이어코드 등을 생산하는 공장이 있으며, 저장성의 쑤저우에는 페놀수지 생산기지가 자리잡고 있다. 중국 현지 주력 생산품인 타이어코드와 에어백의 경우 규모의 경제가 달성되는 오는 2009년 이후 코오롱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가능성이 높다. 중국 자동차ㆍ타이어 시장의 성장성이 대단히 크고 중국 내수시장에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만큼 현지 공장의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코오롱그룹의 변모하는 모습이 그룹의 실질적인 지주회사인 코오롱의 가치에 반영돼야 한다. 코오롱그룹은 과거의 부실을 떨쳐 버리고 각 계열사간 포트폴리오 조정, 물 산업 등 신성장 산업에 대한 진출 등을 통해 변신하고 있다. 또 최근 삼성SDI의 OLED 양산으로 OLED의 사업성에 청신호가 켜지면서 코오롱의 계열사이자 OLED 생산 업체인 네오 뷰코오롱의 리스크가 감소한 점도 호재가 될 전망이다. 목표주가로 6만원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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