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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백화점 세일매출 효자상품은… '명품·내구재'가 일등공신

부유층 주도 명품 구매 작년比 두자릿수 증가<br>가전·가구 수요도 7월부터 최고 38%나 신장


올 한해 수요가 꾸준했던 명품과 가전·가구등 내구재가 백화점 세일매출의 버팀목으로 작용한것으로 분석됐다. 정기세일 기간 백화점별로 부유층 주도의 명품 구매는 지난해대비 두자릿수 증가세를 지속했으며 글로벌 금융위기이후 급격하게 줄었던 내구재들 수요도 경기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하반기이후 뚜렷하게 상승반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12일 백화점업계에 따르면 지난 1, 4, 7, 10월에 있었던 4차례 정기세일 기간 동안 백화점이 거둔 매출은 작년 세일과 비교했을 때 최고 17% 이상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 평균 매출 신장률도 5%대에 이른다. 롯데백화점에서는 올해 전체 정기세일 기간 동안의 매출이 작년보다 16.3% 신장했다. 지난해 세일매출이 전년대비 12.6%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3.7% 포인트 더 높은 수치다. 작년보다 14일 길었던 올해 세일 날짜(68일)를 감안한 세일 기간 중 일 평균 매출 신장률도 5.5%로 나타났다. 세일 기간의 매출 신장은 명품이 주도했다. 명품의 경우 시즌오프 기간이 세일기간과 겹치는 신년세일과 여름 정기 세일 기간 동안 각각 지난해에 비해 35%와 19.7%의 신장률을 보였다. 화장품 역시 세일기간 내내 일 평균 24%의 고른 증가율을 기록하며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 부유층 고객의 매출 기여도도 높았다. 롯데백화점의 우수고객인 MVG고객의 소비액은 같은기간 일 평균 2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남궁표 롯데백화점 남성 MD팀 과장은 "경기가 살아나는 하반기 이후 세일이 더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며 "특히 시즌오프기간과 세일 기간이 겹치는 남성의류와 명품이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여성·남성의류는 하반기 경기가 살아나며 가을 세일 기간 판매가 늘어난데 힘입어 각각 6.4%, 4.0% 뛰었다. 현대백화점의 올해 세일 매출은 지난해보다 11.2% 늘어 지난해 전년대비 매출 증가율인 5.6%보다 2배 높게 나타났다. 지난해와 비교한 세일 기간 일 평균 매출 신장률도 5%대다. 초우량고객(VVIP)인 '쟈스민'고객의 매출은 같은 기간 대비 19% 신장하며 명품군 신장률(33%)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명품에 이어 영패션이 14%에 이르는 높은 신장률을 보이며 올 한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신세계백화점도 전체 세일 매출이 올 한해 17.6% 증가했다. 센텀시티점을 제외한 기존점 매출도 8.7% 늘었다. 특히 4월 세일에는 환율의 영향으로 명품이 78.6%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상반기에 역신장했던 가전과 가구는 경기 호전에 따라 7월 세일부터 각각 30%, 38%씩 올해 처음으로 증가했다. AK플라자에서도 같은 기간 정기세일 매출은 12.5% 늘고 이 중 'A-Class(AK의 VIP 고객)'의 세일 기간 소비는 6.9% 늘어났다. 28.2%의 신장세를 보인 명품을 시작으로 가을 시즌을 맞아 가전과 가구제품 및 의류 제품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갤러리아백화점에서는 화장품의 매출 신장률이 23%을 기록하며 정기 세일의 일 평균 매출 신장률 3.4%를 달성했다. 차상위 고객등급인 VIP고객의 매출액이 29%나 늘어 전체 세일 매출 비중이 작년 28%에서 32%로 증가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금년 세일은 작년보다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며 "부유층 고객이 실적 상승에 크게 기여했고 경기 회복 사이클에 맞춰 상반기에 역신장 했던 품목이 하반기에 다시 신장세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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