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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직원들 '70만원의 행복'

학원수강·상품구매등 문화생활지원금 지급


경기침체로 전자업계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LG전자가 국내 전임직원들에게 1년에 70만원의 문화생활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회사 내 ‘선택적 복리후생제도’가 도입됐다. 이번 제도 도입으로 LG전자 직원들은 ▦자기계발 ▦여가ㆍ건강 ▦선물ㆍ제품 ▦생활ㆍ편의 등 4개 부문에서 연간 70만원 한도 내에서 제휴사 상품을 자유롭게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LG전자가 연간 지원하는 액수는 210억원에 달한다. LG전자 임직원들은 외국어학원을 다니거나 헬스클럽, 각종 자격증 학원, 도서 구입 등 계발을 위한 공부 비용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여름휴가 때 국내 콘도나 호텔을 이용하거나 주말에 오붓하게 영화를 볼 때도 지원금이 적용된다. 가전제품이나 안경을 살 때 또한 돈을 아낄 수 있다. 특히 가족외식 상품권이나 가족사진 촬영권, 꽃배달이나 케이크 주문에 사용할 수 있어 직원 가족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제도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전용 사이트를 따로 개설했다. 쇼핑몰식으로 꾸며진 ‘LG전자 라이프케어 행복충전소’ 사이트에 접속하면 손쉽게 제휴 업체의 상품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한 것. 더구나 직급에 따른 지원금 차등을 두지 않아 젊은 인재들에게 합리적 지원제도라는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복지제도는 지난해 남용 부회장 취임 후부터 인재관리 차원에서 적극 검토돼온 방안이다. 남 부회장은 최근 “실력이 없으면 기회가 없을 것”이라며 직원들을 독려했지만 한편으로는 여가생활 지원과 문화적 창의력 함양을 통해 진정한 글로벌 인재를 배양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는 게 LG 측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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