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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사상최고 실적 "더 오른다"

작년 4분기 매출 5兆 6,000억…전망 웃돌아<BR>철강가격 상승세 지속에 "상반기까지는 강세"


포스코가 지난해 4ㆍ4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사상 최고 실적을 내놓았다. 포스코는 특히 올해도 철강재 가격 인상 등을 통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치를 대폭 상향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의 철강수요 감소 가능성, 예상보다 낮은 배당금, 원료탄ㆍ철강석 등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이 주가에 부담요인”이라면서도 “철강 가격 상승세가 적어도 올해 상반기까지 사상 최고 행진을 보이면서 주가도 당분간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사상 최고 실적 이어가=포스코는 13일 여의도 증권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은 5조6,088억원, 영업이익은 1조6,14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경상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조5,826억원, 1조1,795억원에 달하는 등 분기별 사상 최고 실적을 이어갔다. 이는 시장 전망치를 5~10% 가량 웃도는 수준.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ㆍ4분기 매출은 평균 5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5,198억원 정도를 예상해왔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37.8% 늘어난 19조7,920억원, 영업이익은 65.2% 증가한 5조540억원을 기록했다. 박준형 현대증권 연구원은 “어닝서프라이즈(깜짝실적)는 아니지만 긍정적 실적”이라고 설명했다. ◇올 매출 200억달러 달성=포스코는 올해도 전세계 철강재 부족 현상과 가격 상승에 힘입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갈 방침이다. 이구택 포스코 회장은 “올해 매출액 목표를 지난해보다 16.3% 증가한 23조10억원으로 설정했다”며 “보수적인 관점에서 계획한 만큼 매출액 200억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스코는 이를 위해 앞으로 6년 동안 20조원을 투자, 국내외 조강생산량을 5,000만톤까지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투자를 지난해보다 무려 79% 늘어난 4조810억원으로 책정, 공격적인 경영에 나서기로 했다. 정지윤 서울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영업이익률을 감안할 때 영업이익은 올해 6조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가 더 간다” 대세=포스코가 올해도 당초 전망보다 높은 실적을 올릴 것으로 보임에 따라 증권사의 매수 추천 및 목표 상향이 이어지고 있다. 양기인 대우증권 연구원은 “포스코의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7%, 2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도 당초 24만원에서 20% 가량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양 연구원은 “주당 배당금이 8,000원으로 전망치인 1만2,000원보다 낮은 게 부담이지만 배당보다 투자 확대를 통한 미래성장성 확보에 나섰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요인이 크다”고 말했다. 김경중 삼성증권 연구원도 “올 하반기 이후 중국 모멘텀이 꺾이고 내수 및 정보기술(IT) 업종이 살아날 경우 상대적인 매력도가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여전히 주가가 저평가된 상황이기 때문에 적어도 상반기까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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