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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국정2기 청사진 마련

5월중순 靑개편, 6월하순 개각유력정부혁신.부패근절 등 고강도 개혁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탄핵국면이 원만하게해소되는 대로 직무에 공식 복귀해 통합정치와 함께 정부혁신, 부패근절 등 고강도개혁을 골자로 하는 집권2기 국정운영에 착수한다. 노 대통령은 오는 13일 전후 헌재에서 탄핵소추가 기각될 경우 당일 이병완(李炳浣) 홍보수석을 통해 대국민 성명을 발표하고 수일내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일부사과 표명과 함께 정치권에 새 국가 건설을 위한 초당적 협조를 요청하고 국민소득2만달러 구현을 위한 비전을 제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대통령은 특히 이달 중순께 기자회견을 갖거나 또는 내달 7일쯤 17대 개원국회 연설을 통해 `상생의 정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면서 열린우리당에 입당하겠다는 뜻을 밝힐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노 대통령은 이달 중순께 청와대 개편을 단행한 뒤 차기 국무총리 후보자를 내정하고 내달 20일께 장관 5-8명을 교체하는 중폭 규모의 개각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차기 총리는 김혁규(金爀珪) 전 경남지사가 사실상 내정단계이며, 우리당 정동영(鄭東泳) 의장과 김근태(金槿泰) 원내대표는 입각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개편의 경우 노 대통령의 핵심측근인 문재인(文在寅) 전민정수석과 이강철(李康哲) 우리당 대구시지부장의 입성이 거론되고 있으나 이강철 지부장의 경우대통령 특보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노 대통령은 청와대 개편과 개각때 강력한 `친정(親政) 체제'를 구축, 집권 2기 국정운영을 힘있게 밀고갈 방침이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지난 1년간 대통령이 정치현장에 직접 나섬으로써 논란이일었던 점을 감안, 가급적 정치는 우리당에, 내치는 총리실에 맡기고 청와대는 장기정책과제와 정부혁신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여권 고위관계자는 전했다. 이 관계자는 10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노 대통령은 복귀후 부패방지위원회의권한을 대폭 강화, 정부와 사회 각 분야에 강도높은 개혁드라이브를 걸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노 대통령은 탄핵문제로 보류됐던 러시아 국빈방문을 재추진, 4강외교일정을 마무리지을 방침이다. 정부 당국자는 "일단 7월 러시아 방문을 목표로 추진중"이라며 "다만 러시아 내부 사정을 감안할 때 9월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 (서울=연합뉴스) 조복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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