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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공원 유엔사 부지가 일반상업용지로 개발된다. 최고 높이는 70m까지 허용된다.
국토교통부는 용산공원 복합시설조성지구 중 가장 먼저 개발될 예정인 이태원동 22-34번지 일원(5만 1,753㎡) 유엔사 부지의 조성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유엔사 부지는 관계기관 및 용산공원조성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제3종일반주거지역에서 일반상업지역으로 변경됐으며 전체 면적의 14%는 공원(7.4%), 녹지(4.4%), 도로(1.8%) 등 공공시설용지로 개발된다. 또 지난 1월에 열린 제7차 투자활성화대책에서 합의한 대로 개발 최고 높이를 70m로 제한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조성계획을 시작으로 사업이 조기에 착공될 수 있도록 올해 하반기 중 유엔사 부지 실시계획을 승인할 예정"이라며 "단계적으로 캠프킴, 수송부 부지도 개발됨에 따라 2020년까지 총 5조원의 민간투자가 예상되며 유엔사 부지의 경우 약 1조5,000억원의 투자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용산 미군기지 일대의 유엔사, 캠프킴, 수송부 부지 등 용산공원 주변 3개 부지 18만㎡에 지정된 복합시설지구는 용산미군기지 국가공원 조성과 미군 평택 이전 재원 3조4,000억원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으로 복합 용도로 개발된다.
앞서 유엔사, 캠프킴, 수송부 부지 모두 고밀도 개발(용적률 800%)을 하자는 국방부와 남산 조망권을 확보하기 위해 2개 부지는 높이 제한이 필요하다는 서울시의 의견 충돌이 일며 개발이 지연됐다.
이에 국토부는 부지별로 단계적 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캠프킴 부지는 2017년 입지규제최소구역으로 지정해 고밀도 개발한다. 수송부 부지는 유엔사, 캠프킴 감정평가 결과 등 추진 상황을 봐가며 개발 계획을 확정하기로 했다. 유엔사 부지 조성계획의 세부 내용은 국토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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